환인제약, 제품 중심 전략 통했다…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한상인 기자 2026. 5. 14.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인제약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본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부문에서 신규 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 CNS 제품 경쟁력과 영업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라며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만큼 올해 흐름을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품 중심 구조 벗어나 자체 CNS 제품 영업 강화…영업이익률 13%대 회복
향남공장 생산 효율 개선·판관비 안정화 효과…연매출 예상 2800억 기대감 확대
환인제약.

환인제약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본격화했다. 단순 도입상품 확대가 아니라 자체 강점인 CNS 제품 영업 강화와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체질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환인제약 2026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711억7600만원, 영업이익 93억8100만원, 순이익 74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2%, 영업이익은 77.7%, 순이익은 45.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3% 수준까지 상승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실적 개선 폭은 컸다. 환인제약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56억원, 영업이익은 약 37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1분기 들어 매출은 700억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환인제약의 영업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약사공론과 통화에서 "지난해는 제품 매출 감소와 약가 인하 영향을 GSK·사노피 도입상품 매출이 상당 부분 메우는 구조였다"며 "상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은 방어됐지만 영업이익률은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이 지난해 실적을 보고 제품 중심으로 다시 가야 한다는 판단을 했고, 영업본부를 중심으로 CNS 제품 영업 강화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기존 강점 분야인 정신신경계 치료제 영업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가 구조 개선 효과도 컸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향남공장 인수 이후 진행됐던 생산 이관 작업이 지난해 하반기 마무리되면서 생산 효율성이 높아졌다. 배치 생산 규모 확대와 공정 안정화가 진행되며 올해 1분기 원가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판관비 증가 폭도 매출 성장률 대비 제한적으로 유지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더욱 커졌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해도 내부적으로 영업이익률을 5~10%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1분기에는 10% 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갑자기 구조가 다시 나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일부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와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만큼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실제 환인제약은 지난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602억7100만원, 영업이익 55억1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에는 매출액 656억9000만원, 영업이익 36억9700만원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환인제약이 상대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이며 연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사업계획 수립 당시부터 연매출 2800억원 목표를 내부적으로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매출이 700억원을 넘기면서 단순 계산상 연매출 2800억원 달성 가능성도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부문에서 신규 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 CNS 제품 경쟁력과 영업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라며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만큼 올해 흐름을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