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vs 이철우 '8년 만의 재격돌'
이철우, 현역 프리미엄 앞세워 3선 도전
오중기, 여당 프리미엄 업고 재도전
TK 행정통합 이슈에 경북 북부권 민심 등 변수

국민의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후보는 김천에서 국회의원을 세 번 지냈고, 2018년 경북지사 선거에 당선돼 2022년 재선에 성공한 뒤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TK 신공항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해결하겠다고 피력하고 있다.
그는 TK신공항 글로벌 관문공항 육성, 영일만항 북극항로 핵심항만 육성, 공항·항만·철도·산단 연계 복합물류체계 구축,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조성, 반도체·배터리·바이오 권역별 첨단산업 벨트 조성 등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오중기 경상북도지사 후보가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경북 지역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
고향인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오 후보는 지난 2018년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이 후보와 한 차례 맞붙은 이력이 있다.
오 후보 역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TK 신공항 조기 건설과 함께 영천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구미~포항 제조AI 벨트 구축, 경북형 에너지 연금체계 등 민생 정책을 내놓으며 바닥 민심을 공략하고 나섰다.
핵심 이슈로 떠오른 TK 행정통합, 북부권 민심은 어디로?
북부권은 TK 행정통합이 이뤄질 경우 행정 중심이 대구로 몰릴 것이라고 우려하며 통합에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모두 북부권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철우 후보는 북부권 민심을 달래기 위해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과 종합병원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과 함께 도청신도시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 도청 청사 위치 유지와 공공기관 및 특별행정기관 최우선 배치 등을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오중기 후보 역시 경북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안동 바이오·백신 첨단특화단지, 영주 국가철도교육특구 및 레일 클러스터 조성,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오 후보는 안동·예천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에게는 2차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교육 특별대책기구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했던 안동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만큼 민주당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되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이달 중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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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정진원 기자 real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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