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카운티 예비입찰 29일 마감…원매자 ‘북적’ 흥행 청신호 [시그널]

이덕연 기자 2026. 5. 14.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2026년 5월 13일 15:1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국내 1위 골프장 운영 기업 골프존카운티의 예비입찰이 이달 말 마감을 앞둔 가운데 인수를 검토하는 기업이 20곳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골프존카운티는 전국에서 21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장 사업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여 곳 NDA 맺고 IM 수령
PEF, 레저 대기업에서 관심
연간 EBITDA 1500억 발생
1조원넘는 유형자산도 강점

이 기사는 2026년 5월 13일 15:1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경남 양산 골프존카운티 이든 전경. 골프존카운티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국내 1위 골프장 운영 기업 골프존카운티의 예비입찰이 이달 말 마감을 앞둔 가운데 인수를 검토하는 기업이 20곳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다수가 투자설명서(IM)를 받았고 국내 대기업들도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현금흐름이 탄탄한 데다 부동산 자산이 많아 인수 후 시니어 타운 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삼정KPMG는 이달 29일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현재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투자설명서를 받아 인수를 검토하는 잠재적 원매자는 20곳 이상으로, 이 중에는 맥쿼리자산운용 등 글로벌 PEF 운용사가 다수 포함됐다. 국내에 호텔·리조트 체인을 가진 복수의 리조트 대기업도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골프존카운티 지분 58.37%를 보유하고 있다.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지분율이 60% 후반대로 높아진다. 나머지 지분은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 기업 골프존을 소유한 골프존홀딩스가 나눠 갖고 있는데, 이번 거래에서는 MBK 보유 지분만 매각하는 방안과 지분 100%를 전부 넘기는 방안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 기업가치는 2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골프존카운티는 전국에서 21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장 사업자다. 지난해 2852억 원의 매출과 8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1500억 원이다. 18홀 코스를 가진 골프장의 인수 가격을 1홀당 80억 원으로 잡았을 때 매년 골프장을 1개씩 인수할 수 있는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 골프존카운티가 보유한 골프장은 대부분 수익성이 높은 비회원제 대중형 골프장이다.

원매자로는 국내외 대형 PEF 운용사, 레저 대기업 외에도 시니어 산업에 관심을 가진 건설사들이 거론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골프존카운티의 유형자산은 1조 3750억 원이고 이 중 대부분은 토지다. 국내 골프 인구 상당수가 시니어 계층에 진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 골프장 내 유휴 부지를 개발해 시니어 타운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부동산 자산이 탄탄한 만큼 업황 변동이 있더라도 하방 안정성이 확보된 점도 강점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MBK는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BK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를 설립할 때 1140억 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한 뒤 4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2880억 원을 투입했다. 골프존카운티는 MBK의 자금을 기반으로 연평균 2~3개의 골프장을 잇달아 사들이며 몸집을 키웠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