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원도심 재개발 ‘본궤도’ …노후도시 ‘화려한 부활’ 예고

이종무 2026. 5. 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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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2ㆍ3ㆍ4구역 시공사 선정 잇달아

GTX-Cㆍ금정역 통합개발 호재

GSㆍ현대ㆍ대우 등 대형사 수주전

“군포 주거 중심 축, 금정으로 이동”

경기 군포 주요 재개발 사업 현황. /사진:대한경제 DB

[대한경제=이종무 기자]경기 군포의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의 재건축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늘에 가려져 있던 금정역과 군포역 일대 원도심 재개발 사업들이 속속 본궤도에 오르면서다.

1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금정4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 대한토지신탁은 오는 30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그간 입찰 과정에 꾸준히 참여해온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군포 금정동 754번지 일원으로 지하 4층~지상 34층 아파트 940가구(임대 92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금정3구역도 시공사 선정이 임박했다. 금정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 코리아신탁이 전날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마감은 오는 20일이다. 이 사업은 군포 금정동 766번지 일대에 아파트 7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2월 금정2구역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금정동 762-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028가구와 부대복리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금정 센터포인트’이다.

지난해 4월에는 군포1구역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이곳은 군포 당동 731번지 일원으로,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10개동 932가구가 계획됐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군포3구역이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당동 738번지 일대에 아파트 55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밖에 산본1동1지구와 2지구,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 사업도 순항 중이며, 군포시 최초로 공공재개발로 추진 중인 군포4구역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포4구역은 당동 789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2개동 169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후화한 저층 주거지가 밀집했던 이들 지역이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하며 군포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준비를 속속 마치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과 금정역 통합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노후 주거지였던 금정동 등 일대가 경기 남부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포 원도심 재개발이 ‘노후 도시의 부활’을 알리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 신탁회사 관계자는 “이들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포의 주거 중심 축이 산본에서 금정역 등 일대로 상당 부분 이동할 것”이라며 “원도심 특유의 완성된 인프라와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결합해 미래 가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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