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환 경기도의원 "농촌도 미래산업"…AI·힐링 접목 승부수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CBS노컷뉴스 박철웅 PD 2026. 5. 1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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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성남5) 인터뷰
치유농업 체험마을서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반려식물·스마트농업 접목해 미래산업 기반 구축
"AI 농업은 이제 시작"…12대 의회서 성과 자신감
현장·분석·대안 강조하며 3선 도전 의지 밝혀
편집자 주
지난 2022년 6월 1일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선출된 156명의 경기도의원들은 4년간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둔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1390만 경기도민의 대표기관인 경기도의회는 도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경기도의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뿐 아니라 지역의 현안과 민원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도민들을 대표하는 경기도의원의 생각과 가치관, 비전 등은 지방자치시대 경기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관엽식물을 재배하던 농가에 며느리와 아들이 합류하면서 체험 프로그램과 가공식품 개발이 더해졌습니다. 3대가 역할을 나누며 일자리와 수익을 함께 만들고 있었습니다."

경기도의회 방성환(국민의힘·성남5) 의원의 4년 의정활동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현장'이다.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장을 맡은 그는 농촌 현장을 직접 뛰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데 집중했다.

특히 용인의 한 치유 체험 마을은 방 의원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 단순 생산 중심 농업이 아니라 체험과 치유,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농촌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농업이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시민들에게는 힐링과 체험을 제공하고, 농촌에는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 경험은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다. 방 의원은 관련 사례를 토대로 '체험 치유 조례'를 제정하며 치유농업 기반 마련에 나섰다.

그는 지난 4년간 농정해양위원회 활동을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전통 농업 경쟁력 강화와 도시민 힐링 문화 확산, 그리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같은 미래 산업 육성이다.

특히 전국 최초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 지원 조례안'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했다.

"반려식물은 단순 화분이 아니라 정서적 교감을 주는 '플랜테리어' 산업입니다. 조례를 통해 관리 매뉴얼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문 해설사들이 노인정이나 학교에 보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산도 반영했습니다."

경기도의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성남5). 박철웅 PD


임기 말 제정한 '농어업 인공지능(AI) 육성 및 산업 지원 조례안'도 방 의원이 공을 들인 정책 중 하나다.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위협 속에서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농촌을 미래 산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으로 가야 청년들도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는 아직 "씨앗을 심은 단계"라고 표현했다.

"임기 말에 조례가 제정돼 기반은 마련했지만 아직 꽃을 피우진 못했습니다. 12대 의회에서는 반드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방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 의사도 밝혔다.

"3선은 경험과 경륜, 그리고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농정해양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의회에서는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으로는 분당 야탑·이매·삼평동 일대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청년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을 꼽았다. 특히 창업부터 폐업까지 지원하는 '3-Up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경기도의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성남5). 박철웅 PD


다음은 방성환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11대 경기도의회 임기가 막바지다. 소회가 있다면?

한마디로 행복하다. 전반기에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후반기에 위원장을 맡으며, 도시민들에게 농산어촌이 함께 힐링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사업, 예산, 조례를 만드는 데 지난 4년간 동료 의원들과 열심히 뛰었다. 그 결과물들이 현장에서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끼며, 도농 복합 도시에서 많은 분을 만나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용인시의 한 '치유 체험 마을' 사례가 가장 깊게 각인됐다. 관엽 식물을 재배하며 일반적인 농사를 짓던 아버님 세대에 며느리와 아들이 합류하며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며느리는 감귤과 딸기를 재배해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남편은 가공식품을 만드는 식으로 3대가 역할을 나누어 일자리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고 있었다. 이 모델이 모태가 되어 '체험 치유 조례'를 제정했고 일자리 창출 아이템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도의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성남5). 박철웅 PD


Q. 의정활동 중 대표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농정해양위원회에서 4년간 추진하며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움직였다. 우선 농어촌 일자리와 쌀의 고급화 등 전통 농업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둘째로는 도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반려 및 힐링 문화에 집중했다. 마지막으로는 푸드테크나 그린 바이오 같은 미래 산업 먹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제정한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 지원 조례안'에 자부심이 크다. 반려식물은 정서적 교감을 주는 '플랜테리어'로서 훌륭한 자원이다. 조례를 통해 매뉴얼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문 해설사들이 노인정이나 학교에 보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담았다. 

또 임기 말에 제정한 '농어업 인공지능(AI) 육성 및 산업 지원 조례안'은 의정 활동의 종합판이다.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위협 속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농업 기반을 닦아 청년들이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고자 했다.

Q. 11대 의회에서 노력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쉽다기보다 기반을 닦았는데 꽃을 피우지 못한 '농어업 인공지능(AI) 육성 및 산업 지원 조례안'이다. 임기 말에 제정해서 이제 막 씨앗을 심은 단계다. 이제 기반을 닦았으니 12대경기도의회에서 본격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Q. 오는 6․3 지방선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3선 도전이다. 3선은 경험과 경륜과 실력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장,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예산정책위원회 경험을 바탕으로 12대에서 꽃을 피우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특히 지역구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이매동, 삼평동이다. 30년 노후 신도시 재건축 문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을 집중적으로 다루겠다. 소상공인 지원은 단순 지원이 아닌 창업·영업·폐업까지 단계별로 돕는 '3-Up(삼업) 정책'을 실행해 무분별한 창업과 폐업으로 자금을 날리는 분들이 없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11대에서 닦은 기반 위에 12대는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
 

경기도의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성남5). 박철웅 PD


Q.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주민들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3선에 도전하고 싶다. 그동안 추진해 온 일들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군포는 1기 신도시로 만들어진 지 30년이 넘었다. 생활환경이 노후화되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이 적지 않다. 그동안 쌓아온 의정활동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포를 더욱 활기차고 살아있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싶다.

Q. 본인의 정치철학이 있다면?

조사·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뒤 주민께 보고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정치철학이다. 현장에 달려가 문제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하고, 이를 제도·예산·조례로 해결책을 만드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할 일, 도의원이 할 일, 시의원이 할 일이 따로 있다. 그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조사·분석→문제 제기→대안 제시→피드백의 과정이 훌륭하게 선순환되도록 하는 실력 있는 도의원이 되겠다. 

Q. '방성환은 OOO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방성환은 에너자이저'라고 표현하고 싶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끊임없이 뛰어다닌다. 공인노무사 출신으로 쌓은 협상·조정 경험이 갈등 중재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도와 시, 공무원과 민간단체, 지역 주민을 연결하고 협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가 에너지를 발산하는 저의 방식이다. 지치지 않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에너자이저, 그게 방성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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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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