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유쾌한 농담 "3부자 PO MVP? 어머니가 짐승 3명 키우셨다"→허웅 급정정 "샴페인에 취했나, 아들 3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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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초 6위 우승'의 신화를 쓴 부산 KCC의 허웅(33)·허훈(31) 형제가 우승 직후 인터뷰실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생애 첫 플레이오프 MVP(최우수선수상)를 거머쥔 허훈과 2년 전 플레이오프 MVP였던 허웅은 나란히 인터뷰실에 들어서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허훈은 이번 시리즈 내내 이어진 강행군에 대해 "공격도 해야 하고 수비도 해야 해서 많이 힘들었지만, 한 발 더 뛰는 사람이 우승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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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1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76-68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생애 첫 플레이오프 MVP(최우수선수상)를 거머쥔 허훈과 2년 전 플레이오프 MVP였던 허웅은 나란히 인터뷰실에 들어서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인터뷰 도중 아버지 허재(61)를 포함해 세 부자가 모두 플레이오프 MVP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최초의 진기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허훈의 유쾌한 입담이 터졌다.
허훈은 "3명이 모두 MVP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공은 어머니가 아닐까"라며 입을 뗀 뒤 "어머니께서 짐승 세 마리를 키워내시느라 정말 고생하셨다"는 존경이 담긴 농담을 던졌다.
동생의 파격적인 '짐승' 비유에 옆에 있던 형 허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즉각 수습에 나섰다. 허웅은 "짐승이 뭐냐, 아들 세 명이다"라며 동생을 타박했고, "지금 샴페인에 취한 것 같다"고 덧붙여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훈도 "아들 세 명, 아니 아버지까지 남자 세 명이라고 하겠다"고 능청스럽게 말을 바꿔 상황을 마무리했다.
익살스러운 농담 속에서도 농구적으로는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존경이 빛났다. 허훈은 이번 시리즈 내내 이어진 강행군에 대해 "공격도 해야 하고 수비도 해야 해서 많이 힘들었지만, 한 발 더 뛰는 사람이 우승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회상했다.
특히 허훈은 형 허웅에 대해 "상대 팀으로도, 같은 팀으로도 형과 챔프전을 해봤는데 형은 팀이 필요하고 힘들 때 한 방을 넣어주는 '깡다구'가 있다"며 "그런 강인한 선수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언급했다.
허웅 역시 동생을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허웅은 "(허)훈이는 어린 시절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며 "동생이지만 농구 선수로서 항상 훈이를 인정해왔다. 오늘만큼은 훈이가 챔피언이다"라고 화답했다.
시즌 전부터 '슈퍼팀'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였기에 선수들이 느낀 심리적 압박감도 상당했다. 허웅은 "그것 때문에 욕을 엄청 먹었다. 정규리그 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고, 힘들었지만 묵묵히 견뎌내고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허훈은 "오히려 플레이오프 와서는 경기를 하는 것이 더 재밌고 즐거웠다"며 "언제 또 이렇게 완벽하고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뛰어보겠나 싶었다. 행복하고 재미있던 순간이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고양=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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