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씨 삼부자는 위대했다, 챔프전 MVP 석권 쾌거…허훈 "어머니가 진정한 MVP" 허웅 "우승, 훈이 희생 덕분" [MD고양]

[마이데일리 = 고양 김경현 기자] 허 씨 삼부자가 기어코 KBL을 정복했다. 아버지 허재, 형 허웅에 이어 동생 허훈까지 챔프전 MVP로 뽑혔다.
KCC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더해 4승 1패를 기록, 사상 첫 정규시즌 6위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챔프전 MVP는 허훈이다. 기자단 투표 98표 중 79표를 획득, 80.6%의 득표율로 최고의 별로 뽑혔다. 허훈은 챔프전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8분 51초 15.2점 4.4리바운드 9.8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앞서 허재가 1997-1998시즌 챔프전, 허웅은 2023-2024시즌 챔프전 MVP로 선정된 바 있다.

경기 종료 후 허훈은 "우승을 꼭 해보고 은퇴하고 싶었는데, 우승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FA로 KCC에 오게 됐는데, 그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결과로 증명한 것에 스스로 자신 있고, 내년에도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웅은 "2년 전에 저는 우승을 했었다. 지난 시즌은 어떻게 보면 실패를 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남들이 인정할 만큼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이 이 자리를 증명해 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 앞으로도 노력을 계속해서 이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형의 입장에서 동생이 MVP를 받는 기분은 어떨까. 허웅은 "대견스럽다. 형제가 같은 팀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순간이다. 앞으로도 (허)훈이와 농구를 함께할 날이 언제까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역사를 쓰고 싶다. (허)훈이가 오늘 만큼은 챔피언이다. 멋있다. 인정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허훈에게 어머니만 빼고 모든 가족이 MVP를 받았다고 하자 "어머니도 늦지 않았다. 세 명이 MVP를 받을 수 있던 건 어머니 덕분이다. 남자 세 명을 잘 키워주셨다"며 껄껄 웃었다.

허훈에게 허웅은 어떤 선수일까. 허훈은 "힘들 때 필요할 때 한 방을 넣어주는 선수다. 그런 깡다구, 진심으로 리스펙한다"며 "필요할 때 한 방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는 찾기 쉽지 않다. 그런 강인함, 그걸 리스펙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웅은 옆에서 "형 칭찬을 더 해야지 뭐하냐"라고 동생을 연신 타박했다.
허웅은 우승의 원동력은 허훈의 '희생'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공격과 패스를 위주로 하는 선수가 수비를 자처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지 않나. 이런 걸 하나하나 증명한다는 게 주축 선수가 희생한다는 것이다. (허)훈이가 희생함으로서 다른 선수도 죽기 살기로 수비를 했다. 이런 게 맞물리면서 좋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노련하기도 하고, 경험까지 있으니 뭉쳐져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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