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방어막”… 피치, “한국 재정 여력 충분”

권순욱 2026. 5. 14. 0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이 중동 전쟁 등 대외 경제 충격을 상쇄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붐에 따른 성장 잠재력 덕분에 한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확대를 선택하더라도 국가 신용도에 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발 악재 뚫는 AI 경쟁력“… 피치, 한국 재정 지출 정당성 부여
”나랏빚 관리 걱정 덜었다“… GDP 대비 부채 50% 수준 안착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EPA=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이 중동 전쟁 등 대외 경제 충격을 상쇄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붐에 따른 성장 잠재력 덕분에 한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확대를 선택하더라도 국가 신용도에 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사가리카 찬드라 피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AI 관련 강점이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고물가와 매파적 통화 정책이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경제 안정화를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찬드라 이사는 “당국이 지출 확대로 수요를 뒷받침하기로 선택한다면,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이를 반드시 정책적 실수나 공격적인 완화 재정 정책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외 변수로 인한 경기 위축 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한층 완화된 모습이다. 피치는 AI 산업의 활성화가 한국의 경제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려 부채 관리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평가했다. 찬드라 이사는 한국의 정부 부채가 중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50%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 정도는 신용등급 ‘AA’ 등급군 국가들의 중간값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피치는 2012년 9월부터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찬드라 이사는 피치가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2.1%)과 물가상승률(2%) 전망치에 대해 각각 상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기 상황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권순욱 기자 kwonsw8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