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년 만에 베이징 도착...오늘 세기의 담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중에 워싱턴을 떠나 9년 만에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세계 정세를 좌우할 중국 시진핑 주석과 담판은 오늘 오전부터 열립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멜라니아 여사 없이 홀로 전용기에서 내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 9년 만에 베이징 땅을 밟았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뒤늦게 합류한 엔비디아 젠슨황 등 CEO들도 함께 내렸습니다.
본격적인 방중 일정은 오늘 오전부터입니다.
베이징 시각 10시 인민대회당에서 환영 의식을 시작으로 10시 15분부턴 공식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논의할 게 많지만, 이란이 그중 하나라고 말하진 않을게요. 왜냐면 우린 이란을 100%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엔 중국의 옛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천단 공원으로 이동해 친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지난 2월 여기서 집단권법을 펼쳤던 쿵후 로봇들이 두 정상 앞에서 '기술굴기'를 과시할지 주목됩니다.
또 메아리가 울리는 '회음벽'에서 G2 정상의 소통을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할지도 관심입니다.
9년 전 방중 때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고 만찬까지 이어간 것에 비유되는 '황제 의전'입니다.
다만, 이번엔 오후 6시쯤 인민대회당으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번 방문 기간 양국 정상은 미중 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에 관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마지막 날엔 오전 11시 반에 다시 만나 기념사진 촬영과 차담, 업무 오찬까지 이어갑니다.
두 정상은 이렇게 이틀 동안 6번 넘게 만나 담판을 벌인 뒤, 연말 워싱턴에서 재회를 기약하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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