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에게 공 돌려주다 실점이라니, 사회인에서도 안 나올 어이없는 실책…신인왕 후보 포수, 뼈저린 교훈 얻었다

길준영 2026. 5. 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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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허인서(23)가 황당한 실책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올 시즌 30경기 타율 2할9푼7리(74타수 22안타) 7홈런 22타점 19득점 OPS .980을 기록하고 있는 신인왕 후보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포수 허인서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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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박정훈,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섰다.8회초 1사 주자 1,2루 한화 허인서가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05.13 / 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허인서(23)가 황당한 실책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승리를 거뒀을 경우 두산과 공동 5위까지 올라가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패배였다. 

허인서는 이날 6번 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0경기 타율 2할9푼7리(74타수 22안타) 7홈런 22타점 19득점 OPS .980을 기록하고 있는 신인왕 후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허인서는 공수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이 보였다. 문제의 장면은 1회말에 나왔다. 

한화 선발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에르난데스는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임병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박정훈,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섰다.1회초 1사 주자 2,3루 키움 브룩스 타석에서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은 키움 최주환이 기뻐하고 있다. 2026.05.13 / rumi@osen.co.kr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포수 허인서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트렌턴 브룩스의 타석에서 허인서는 에르난데스가 투구를 한 뒤 받은 공을 되돌려주기 위해서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던졌다. 매경기 수 백 번을 반복하는 너무나 평범한 플레이다. 그런데 허인서가 공을 에르난데스의 옆으로 빠지게 던졌고 에르난데스는 글러브를 갖다 댔지만 결국 공을 잡지 못했다. 공은 2루 베이스 쪽으로 굴러 갔고 유격수 심우준도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탓에 뒤늦게 반응했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최주환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에르난데스는 허무하게 1점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허인서의 어이없는 실책 이후 에르난데스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4회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실점을 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화는 경기 초반 내준 3점차 리드를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허인서는 8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6회 2사 1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는 등 공수에서의 아쉬웠던 모습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인서는 분명 올 시즌 한화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아직 1군 경기 경험이 58경기에 불과한 만큼 더 많은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는 포수이기도 하다. 아쉬운 실책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교훈을 얻은 허인서가 남은 시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화 이글스 허인서.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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