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없는 방중...9년 전과 다른 상황
[앵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지난 9년 전 1차 회담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극진한 환대 속에 진행된 1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복잡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이른바 실무형 국빈방문이라는 평가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이번 중국 방문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 오지 않았습니다.
9년 전 1차 회담 땐 두 정상의 부인들이 경극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다양한 행사를 나란히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트럼프 대통령 부인(2017년) : 아주 훌륭해요. 고맙습니다.]
그만큼 이번 회담은 실무 중심의 일정으로 구성됐다는 평가입니다.
다분히 보여주기식 외교 행사에 집중했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현안이 너무 많습니다.
[프랜시스 룬 / 홍콩 투자 업체 대표 : 산적한 과제를 안고 중국 방문에 나서는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내려면 이번 방문 내내 정말 바쁠 겁니다.]
1차 회담 당시 항공우주와 농업, 에너지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협정이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안보 분야가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란 전쟁은 물론 타이완 문제, 관세 갈등까지 무엇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어제) : 좋은 일들이 펼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정은 정말 흥미진진할 겁니다.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예요.]
두 나라의 협력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던 1차 회담과는 분위기도 사뭇 다릅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커진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과 기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는 9월 유엔 총회를 전후해 시진핑 주석의 방미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회담 한 번에 복잡한 과제를 모두 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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