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적' 이정후 동료들, '허리 흔들기' 세리머니 논란→SNS에선 비판도…구단 조치→하루 만에 고개숙였다

김건일 기자 2026. 5. 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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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와 드류 길버트, 그리고 해리슨 베이더로 이루어진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이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둔 뒤 외야수 세 명이 단행한 세리머니가 다소 민망해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자 13일 경기를 앞두고 토니 비텔로 감독이 관련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다만 문제를 인식한 것인지 13일 경기 뒤엔 점잖은 세리머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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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경기가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이 벌인 세리머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와 드류 길버트, 그리고 해리슨 베이더로 이루어진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이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둔 뒤 외야수 세 명이 단행한 세리머니가 다소 민망해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경기 종료 직후 외야에서 모인 세 선수는 어깨동무를 하더니 하체를 앞뒤로 흔들었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현지 팬들은 “야구보다 세리머니가 더 화제다”, “외야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다만 이 장면이 선정적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팔로워 46만을 갖고 있는 좀보이 미디어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다저스를 꺾은 뒤 서로 성관계를 하는 척 장난을 쳤다"고 적었다. CC사바시아는 SNS에 "내가 은퇴해서 다행이다"고 농담했다.

이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자 13일 경기를 앞두고 토니 비텔로 감독이 관련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에 따르면 비텔로 감독은 웃음을 참지 못한 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도 없고, 코멘트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무슨 이야기인지는 안다”며 “정말 끈끈한 그룹이라고만 하겠다”고 농담 섞인 반응을 내놨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팀으로 평가받는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더그아웃 에너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토니 비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

세리머니를 가장 격하게 했던 길버트는 특히 장난기가 많은 선수로 유명하다. 메이저리그에 재콜업된 이후 꾸준히 독특한 행동으로 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중계 카메라에 이정후에게 장난스럽게 입을 맞추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이정후 역시 길버트와 라모스,의 머리를 서로 부딪히게 하려는 장난으로 받아치며 팀 케미를 보여줬다.

다만 문제를 인식한 것인지 13일 경기 뒤엔 점잖은 세리머니를 했다. 베이더와 이정후, 그리고 엘리엇 라모스는 경기가 끝난 뒤 외야에 모여 모자를 벗고 목례를 했다.

디애슬래틱은 "구단은 해당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에 따르면 비텔로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늘 미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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