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부산 북갑 민주 43.7% vs 국힘 33.6%”…널뛰는 보궐선거 판세예측

한기호 2026. 5. 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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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리얼미터 북갑 9~10일 ARS조사 결과
지지정당 민주 43.7% 국힘 33.6%…무당층 12%
3자 하정우 43.4% 한동훈 28.1% 박민식 23.1%
河 45.8%대 韓 35.8%…河 45.7%대 朴 32.4%
민주지지층 9할 河 몰표, 보수단일화 ‘韓보단 朴’
국힘층 韓·朴 반반…河 양자대결 땐 60%대 지지
8~10일 한국리서치 CATI조사 민 38% 국 32%
3자대결 河 37% 韓 30% 朴 17%…다방면 변수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는 부산 북구갑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두자릿수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시기 진행된 조사에 비해 양당 격차가 크고, 그만큼 보선 후보 3자 대결 판세 예측도 달라지는 양상이다. ‘지역구 바닥민심을 아직은 잡아내지 못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13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공개한 리얼미터 부산 북갑 재보선 여론조사 통계표(국제신문 의뢰·지난 9~10일·북갑 거주 성인 506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p)·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전화자동응답(ARS)·접촉률 41.9%·응답률 8.7%·이하 여심위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당 43.7%, 국민의힘 33.6% 순으로 큰 격차가 났다.

뒤이어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조국혁신당 1.1%, 기타 정당 5.3%, 무당층 12.0%로 집계됐다(지지정당 없음 10.2% + 잘모름 1.8%). 뒤이은 ‘북갑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설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43.4%로 선두를 이뤘다. 뒤이어 ‘무소속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28.1%, ‘국민의힘 박민식’(전 국회의원) 23.1% 순으로 경합세다.

6·3 지방선거와 같은날 치르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격돌을 벌일 세 주자가 10일 일제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국민의힘 박민식·무소속 한동훈 예비후보. [연합뉴스]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221명·이하 가중적용값)은 하정우 88.1%, 한동훈 7.1%, 박민식 2.1% 순으로 선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170명)은 박민식 51.4%, 한동훈 42.4%, 하정우 3.9% 순으로 양강세를 보였다. 무당층(61명)은 한동훈 35.5%, 하정우 20.0%, 박민식 17.9% 순이다. 20대 이하(한 30.4% 하 30% 박 22%)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하정우 선두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선 ‘하정우 45.7% 대 박민식 32.4%’, ‘하정우 45.8% 대 한동훈 35.8%’로 하정우 후보가 넉넉히 앞서나갔다.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한지’ 물은 경우 불필요 50.6% 과반에 필요 38.2%로 나타났다. ‘보수후보 적합도’를 물은 경우 한동훈 35.1% 대 박민식 34.0%로 팽팽했다. 단일화 찬성층(193명)에서 한동훈 57.5% 박민식 36.9% 순으로 선호했다.

단일화 반대층(256명)은 박민식 35.2% 한동훈 22.3%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보수 단일화 필요 17.2% 대 불필요 68.5% ▲단일후보 한동훈 19.4% 대 박민식 24.7% ▲양자대결 하정우 89.2% 대 박민식 4.2% ▲양자대결 하정우 87.2% 대 한동훈 8.2% 등 의견 분포를 보였다. 보수단일화를 거부하지만, 박민식 후보로 단일화를 기대하는 경향이 높은 소폭 셈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보수단일화 필요 63.2% 대 불필요 32.8% ▲단일후보 한동훈 46.5% 대 박민식 51.0% ▲양자대결 하정우 6.2% 대 박민식 66.7% ▲양자대결 하정우 7.1% 대 한동훈 60.4%로 단일화 찬성론이 높되 두 주자 선호도는 박빙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 이념·정치성향 설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 방식 측면에선 알뜰폰을 포함하는 무선 RDD 방식과 다르고 유선전화 조사는 반영되지 않아 지역구 판세 예측을 좌우할 변수는 많이 남아있단 해석이 나온다.

이 조사에서 지방선거 프레임으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응답은 47.1%,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는 42.1%로 오차범위내 격차다. ‘부산광역시장 선거 후보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는지’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52.4% 과반, ‘국민의힘 박형준’ 34.7%로 양자 간 두자릿수 격차가 났다. ‘개혁신당 정이한’ 5.2%, ‘기타’ 0.5%, 부동층 7.2%였다.

지난 5월 12일 오후 부산 동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왼쪽부터)·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기간이 겹치는 지난 8~10일 실시된 KBS부산총국 의뢰 한국리서치 전화면접(CATI) 방식 여론조사(부산 북갑 500명·오차범위 ±4.4%p·통신 3사 가상번호·접촉률 17.9%·응답률 22.7%)에선 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순으로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격차가 났다. 혁신당 2%, 진보당·개혁신당 1% 동률이다. 특히 무당층 비중이 25%로 ARS조사대비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북갑 보선 3자대결을 설문한 결과는 하정우 37%, 한동훈 30%, 박민식 17% 순으로 1~2위권 격차가 오차 내로 들었다. 민주당 지지층(191명)은 하정우 83% 결집에 한동훈 8%, 박민식 2% 순이며 국민의힘 지지층(160명)은 한동훈 55%, 박민식 35%, 하정우 1%였다. 가상 양자대결은 ‘하정우 43% 대 박민식 31%’, ‘하정우 40% 대 한동훈 37%’로 나타났다.

보수야권 단일화는 찬성 44%에 반대 40%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 18%·반대 63%,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71%·반대 20%로 극명했다. 무당층(123명)은 ▲보수단일화 찬성 53%·반대 26% ▲3자대결 하정우 10%·박민식 15%·한동훈 36% ▲양자대결 하정우 21% 대 박민식 23% ▲양자대결 하정우 15% 대 한동훈 44% 등 분포를 보였다. 이념성향별 북갑 응답자는 보수층(179명), 중도층(143명), 진보층(127명), 모름/무응답(50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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