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홍동선-장추안 삼각편대 꾸린 현대캐피탈, AVC 챔스 알 라이얀 꺾고 4강행...시몬과 케이타 나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아시아 최고의 클럽팀들이 모인 인도네시아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의 테르파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챔피언스리그 알 라이얀(카타르)과 8강전에서 3-1(25-20, 25-20, 21-25, 25-21) 승리를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2024-2025시즌 V-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격했다. 2023년에는 대한항공이 참가해 아시아 클럽팀들과 각축을 벌인 바 있다. 첫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알 라이얀이었다. 결과는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바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쥔 현대캐피탈은 앞서 자이크를 3-1로 꺾은 바양카라와 오는 16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국 출신의 205cm 아포짓 장추안과 아웃사이드 히터 후전주오와 손을 잡았다. 홈팀 바양카라는 이번 대회를 위해 ‘전직 V-리거’이자 세계적인 배구 스타 시몬, 케이타를 영입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회 우승팀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만큼 각 팀들은 강한 우승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몬과 케이타를 등에 업은 바양카라와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과 아포짓 장추안,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홍동선,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김진영, 리베로 박경민을 선발로 투입했다. 2025-2026시즌 V-리그 라인업과 비교해 외국인 선수 레오, 아시아쿼터 선수 바야르사이한 등이 빠졌지만, 장추안과 함께 새로운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높이와 공격력을 보강했다. 아포짓 신호진은 웜업존에서 출발했다.
허수봉은 여전히 팀 에이스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6점을 터뜨렸다. 장추안도 노련한 플레이를 펼쳤다.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총 15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주전 멤버로 나선 홍동선도 공격력을 끌어 올리며 14점을 선사했다.


1세트 알 라이얀이 3-0 리드를 잡았다. 이내 현대캐피탈이 서브를 무기로 맹추격했고,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12-15로 끌려가는 듯했다. 다시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흐름을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세터 이준협도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세트 후반 ‘시우 타임’도 통했다. ‘원 포인트 서버’로 나선 이시우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팀은 연속 득점을 챙기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8-6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단번에 11-7로 점수 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장추안, 홍동선, 허수봉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며 흐름을 이어갔다. 알 라이얀도 16-20으로 따라붙었지만, 교체 투입된 이승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박경민의 호수비 이후 홍동선 마무리로 24-20 기록, 최민호 서브에 이은 홍동선의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알 라이얀의 공격 스피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서브도 효과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좀처럼 매끄러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3연속 블로킹에 당하면서 11-16이 되자, 다시 세터 황승빈이 코트에 나섰다. 다시 이준협과 장추안이 투입된 상황에서 장추안의 반격 성공으로 16-19로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현대캐피탈이 안정적인 수비로 랠리를 이어갔고, 허수봉의 백어택 성공으로 득점을 챙겼다. 17-19가 됐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홍동선의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17-21로 끌려갔다. 기세가 오른 알 라이얀이 먼저 25점을 찍고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알 라이얀이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속공으로 10-1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15-14에서 허수봉 블로킹으로 1점을 더하며 16-14로 도망갔다. 긴 랠리 끝 허수봉이 마침표를 찍으면서 18-16이 됐다. 알 라이얀도 물러서지 않았다. 블로킹 득점으로 19-19 균형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19-20 역전을 허용하자 홍동선, 장추안을 빼고 후전주오와 신호진을 기용했다. 바로 최민호 블로킹으로 1점을 만회했다. 21-21에서 알 라이얀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반격 상황에서 후전주오의 빠른 왼손 공격으로 23-21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이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정국 '84억 주식' 탈취 시도"…中 해킹 총책, 국내 송환
- "몽둥이로 때리고 기어 다니게 해"…학폭 견딘 권오중 아들, '희귀병' 딛고 화가 데뷔
- 전지현, 동갑내기 배우 감량에 걱정 "너무 말라 쓰러질까 봐…먹을 것 싸 들고 다녀"
- "말투가 왜 저래?"…이경규, 심근경색→당뇨 고백 속 어눌한 발음에 건강 이상설 …"사실무근"[MD
- 유열 "폐섬유증 튜병에 41kg까지 빠져…심박수 190, 연명 치료 논의도" [유퀴즈]
- '손지창♥' 오연수, 55세 여배우의 성형 고민…"수술해서 젊어지는 게 좋을까" [마데핫리뷰]
- 고소영, 1억 버킨백은 '내돈내산'…"♥장동건 선물? 내가 사고 돈 달라 해" [마데핫리뷰]
- 배성재♥김다영, 초혼 의심 받았나…지예은 "처음 같이 사시는 거 맞냐" [동상이몽2]
- "변호사면 악담해도 되나" 신지♥문원에 '이혼' 언급, 누리꾼 뿔났다 [MD이슈]
- 차은우 품은 '원더풀스'…시청자들의 선택은 완성도냐, 도덕성이냐 [MD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