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도 잠재웠다. 이정후 결승 2루타... 다저스타디움 뒤흔든 코리안 쇼타임

류승우 기자 2026. 5.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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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원정에서 승부를 가르는 한 방으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리드오프 이정후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에릭 하스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곧바로 오타니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가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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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7회 결승 2타점 2루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오타니 12경기 만 홈런 폭발, 다저스는 4연패 수렁
김혜성 무안타 침묵 속 호수비, 코리안 빅리거 희비 교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이정후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우익수로 나섰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원정에서 승부를 가르는 한 방으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숙적 다저스를 상대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6:2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우중간 찢었다" 이정후 결승타… 다저스타디움 뒤흔든 한 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리드오프 이정후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쉽지 않았다. 1회 우익수 뜬공, 3회 유격수 땅볼, 5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방망이가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앞선 7회초 2사 1·2루. 이정후는 다저스 우완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시속 152.9㎞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타디움의 분위기를 단숨에 얼려버린 장면이었다.

2루에 안착한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고, 더그아웃의 샌프란시스코 선수들도 뜨겁게 환호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9회에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까지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도 2할6푼8리에서 2할7푼2리로 끌어올렸다.

LA 다저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9로 완패했다.(13일(한국 시간) 오타니 쇼헤이가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3회 말 1점 홈런(시즌 7호)을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타니 넘고 다저스 울렸다… 샌프란시스코, 홈런포 앞세워 3연승

경기 초반 분위기는 다저스 쪽이었다. 1회말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 카일 터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에릭 하스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곧바로 오타니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가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오타니의 12경기 만 홈런이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5회 해리슨 베이더와 하스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고, 7회 이정후의 쐐기 2루타까지 더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2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다저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진 하류였다.

반면 LA다저스의 김혜성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2할8푼2리에서 2할6푼8리까지 떨어졌다.

김혜성의 수비는 번뜩였다. 7회초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안타성 타구를 날렵한 점프 캐치로 걷어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격에서는 침묵했지만, 수비만큼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모습을 보여줬다.

코리안 빅리거 희비 교차… 이정후 웃고 김혜성 아쉬움

이정후는 결승타와 멀티히트로 다저스 팬들의 아쉬움을 끌어냈고, 김혜성은 무안타 속에서도 호수비로 존재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인기 구단 다저스를 상대로 한국 선수들이 중심에 선 밤 이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승부를 갈라버린 이정후의 방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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