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 WC 좌절' 중국에서는 월드컵도 못 본다..."중계권? 왜 비싼 돈 내고 남들 경기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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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중국 국내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 방법이 없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의 가격이 3분의 1로 떨어졌지만, 국영방송 'CCTV'는 여전히 월드컵 방송권을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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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아직까지는 중국 국내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 방법이 없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의 가격이 3분의 1로 떨어졌지만, 국영방송 'CCTV'는 여전히 월드컵 방송권을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중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과거와 달리 48개국이 진출하게 됐다. 자연스레 중국의 월드컵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아시아 예선을 뚫어내는 데 실패하며 다시 한번 좌절됐다. 중국은 2002 FIFA 한일 월드컵 이후 한 번도 세계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월드컵에서의 실패가 중계권료 협상까지 영향을 미쳤다. 처음에 3억 달러(약 4,475억 원)를 제시했다. 협상이 진행되지 않자 1억 5백만 달러(약 1,566억 원).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는데, 여전히 협상은 지지부진이다.
중국의 국영방송 'CCTV'의 입장은 단호한 것으로 보인다. '시나 스포츠'는 "14억 인구를 가진 나라가 월드컵 티켓 한 장 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남들이 승리하는 걸 축하해 줄 수는 없다"며 "중국인들은 '우리가 직접 골을 넣을 수 없다면, 왜 비싼 돈을 주고 남들이 경기하는 걸 봐야 하는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CCTV의 입장은 분명하다. 그들은 그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계 시간대도 문제였다. 매체는 "경기 시간대가 아시아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불편하다. 흥미진진한 경기들은 모두 한밤중에 열리는데, 경기를 다 보고 나면, 이미 새벽이다"라고 덧붙였다.
FIFA로서는 골치다. 영국 '가디언'은 "중국은 FIFA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라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시청률은 중국이 전체의 17.7%를 차지했다. 디지털 및 소셜 플랫폼에서는 49.8%까지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FIFA 입장으로 보면 중요한 고객을 놓치는 것이다.
가격을 더 낮추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 '가디언'은 "CCTV는 약 6천만 달러에서 8천만 달러(약 895억~1,193억 원) 사이의 예산을 책정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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