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화폐 정착…‘QR결제’ 확대 과제
[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지역화폐가 없던 양양군에 양양사랑상품권이 출시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원도 모든 시군에 지역화폐가 안착한 가운데, 'QR 결제' 확대 등 이용 편의 해결은 과젭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양의 로컬푸드 매장에서 한 손님이 결제를 위해 카드를 내밉니다.
올해 초 출시된 양양군 지역화폐, 양양사랑상품권입니다.
카드와 휴대폰 앱, 종이 상품권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이달(5월) 기준 한 달에 최대 8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15% 할인 혜택까지 제공돼 주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애리/양양군 양양읍 : "할인받을 수 있으니까, 다 좋고요. 웬만한 데는 다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가지고, 장 보는 데 되게 잘 쓰고 있거든요."]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늦게 도입됐지만, 출시 넉 달여 만에 36억 원 넘게 판매됐습니다.
[김정순/양양지역 상인 : "도움이 되죠. 왜냐하면 이 상품권은 다른 지역에 가서 쓸 수가 없잖아요. 여기 양양 내에서만 쓰셔야 되니까…."]
강원도 내 지역화폐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편의 기능 개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그리고'를 사용하는 동해, 태백, 삼척 등 7개 시군은 최근 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모드와 가맹점 찾기 기능 등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실물 상품권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QR 결제 가능 매장 비율은 강릉 12%, 고성 8% 등 전반적으로 낮아 홍보 강화가 필요합니다.
[이영선/양양군 경제에너지과장 : "사용 방법을 모르시는 1인 가맹점이나 어르신 자영업자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분들을 중점적으로 안내 홍보할 계획입니다."]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지역사랑상품권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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