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서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한화 악몽 끝냈다, 박정훈 데뷔 첫 선발승... 박주홍 슈퍼캐치가 도왔다 [고척 현장리뷰]

키움은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챙긴 키움은 14승 24패 1무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한화를 상대로 10연패를 당했던 고척에서 드디어 승리를 챙겼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17승 21패를 기록, 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안치홍(2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우익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박주홍(중견수)-양현종(3루수)-권혁빈(유격수)-박성빈(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정훈.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맞섰다.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전날도 11실점하며 패했던 키움이다. 설종진 감독은 "유독 우리에게만 잘 치는 것 같다"면서 친정팀을 상대한 배동현이 평소 같지 않은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도 키움전 강세를 인정했다. "여기만 오면 (타자들이)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4회엔 박주홍의 안타를 시작으로 대타 김웅빈과 박성빈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에선 박정훈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1회와 2회 2사 1,2루 위기에 몰리고도 노시환과 황영묵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4회엔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엔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하고도 심우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지웠고 황영묵에겐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슬라이더로 삼진아웃을 잡아내고 승리 요건을 챙겼다.
6회에도 등판한 박정훈은 1사 2,3루에서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김성진이 볼넷을 허용하며 루상을 가득 채웠으나 허인서를 헛스윙 삼진, 김태연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3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7회엔 박진형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토는 심우준에게 우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다. 8회를 앞두고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자리를 옮긴 박주홍이 팀을 구해냈다. 빠르게 타구를 쫓은 박주홍은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채 리드를 지켰다.
8회말 1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9회초로 넘어갔다. 유토가 다시 등판해 이도윤과 페라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7세이브를 수확했다.
5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박정훈은 시즌 2승(1패 6홀드)와 함께 평균자책점(ERA)도 4.15에서 3.18로 크게 낮췄다.
반면 한화 에르난데스는 12일 만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81구를 던져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하며 시즌 3패(3승) 째를 떠안았다.

고척=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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