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 안양과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
안양도 최건주, 아일톤 1골씩...승점 16점 8위 기록


김천 상무가 난타전 끝에 FC안양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 상무는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사이좋게 2골씩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안양은 승점 16점으로 8위, 김천은 승점 14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김천은 이날 4-4-2 시스템으로 나왔다. 박세진과 이건희가 투톱에 섰고 윤재석과 김주찬이 좌우 날개를 맡았다. 이수빈과 임덕근이 중원을 구성했고 박진성, 이찬욱, 변준수, 홍시우가 포백에 배치됐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다.
안양이 킥오프와 동시에 10초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킥오프 휘슬이 불리자마자 후방으로 연결한 공을 김다솔이 김천 진영으로 길게 찼다. 이를 김운이 헤더로 연결했고 아일톤이 연속해서 밀어준 패스를 최건주가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이 골은 K리그1 역대 최단 시간 득점으로 기록(종전 전북 현대 구스타보, 12초)됐다.
전반 30분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최건주와 박진성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다. 오른쪽 어깨 쪽에 통증을 느낀 최건주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서 의료진 처치를 받았다.
김천이 전반을 1-0으로 뒤진 채 끝냈다.
김천 상무 주승진 감독은 후반 15분 박세진과 윤재석을 빼고 김인균과 박철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수빈의 킥을 변준수가 머리에 맞췄으나 김다솔이 선방했고 누운 상태에서 발로 공을 밀어낸 것이 이건희 발 앞으로 갔다. 이건희가 침착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김천이 기세를 몰아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5분 박철우가 왼쪽 사이드 라인에서 살린 공을 김주찬에게 연결했고, 김주찬은 박스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안양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정확히 꽂았다. 김다솔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궤적이었다.
하지만 후반 31분 안양 마테우스의 왼발 중거리 슛이 임덕근 몸에 맞고 박스 위로 붕 날아오르자 아일톤이 쇄도하며 헤딩 슛 골문을 갈랐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양 팀은 추가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2-2 무승부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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