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공약 돋보기] 거제시장

김성호 2026. 5.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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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조 시대 달성 - 부산항 거제신항 유치 - 플랜트 제조 클러스터

오는 6월3일 거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60)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민(38) 예비후보의 맞대결에 무소속 하준명(52) 예비후보가 가세한 형국의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다.

각 후보는 조선업 호황을 어떻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할 것이냐와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 거제의 지형을 바꿀 대형 사업들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를 두고 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예비후보는 임기 내 예산 2조 원 달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변 예비후보는 2020년 거제시장 재임 당시 거제시 최초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연 이후 2026년 애초 예산 기준 역대 최대인 1조3382억 원을 달성한 만큼 당선되면 임기 동안 2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조선산업과 관련해서는 내국인과 청년 채용 확대를 통해 K-조선업 르네상스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변 예비후보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양대 조선소 호황이 지역의 선순환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 쿼터제를 재검토하고 실질임금이 향상되고 다단계 고용구조 개선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등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는 “공영주차장과 공유지 유휴 부지의 태양광 발전과 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을 통해 거제형 친환경에너지 시민 활력 기금을 조성하겠다”라며 “이 발전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거제형 2배 든든 펀드를 도입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 외에도 1조5000억 원 기업혁신파크와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건설, KTX 2030년 임기 내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선민 예비후보는 부산항 제3신항 거제 유치를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가 물류 공급 절벽을 해소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예비후보는 “제5세대 복합항만 구축을 통해 거제항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10만 일자리와 40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산업과 관련해서는 조선산업 상생 동반성장 모델 구축을 통해 조선 호황이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중소 규모 소·부·장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탄력적 운영을 위한 입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KTX 역세권에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KTX 역세권 개발에 해양 조선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과 해상풍력 등 신규 해양에너지 산업 생태계 투자를 양대 조선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하준명 예비후보는 해상풍력과 수소 산업 육성, 플랜트 제조 클러스터 조성, 매월 30만 원 재생에너지 직불금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국립조선산업병원과 해양산업대학교, 구겐하임미술관을 거제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하 예비후보는 “거제는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번영과 영광의 시대를 맞았다. 조선산업과 해양에너지 사업이 거제의 양 날개가 될 것”이라며 “남해안 해양에너지벨트 중심도시 거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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