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해" 페레스 레알 회장 분노의 회견에 폭발한 라 리가 회장, "거짓말 좀 그만해라"

김태석 기자 2026. 5. 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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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 리가 회장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1시간 동안 쏟아낸 '분노의 기자회견' 내용에 강하게 반발했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13일 새벽(한국 시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팀을 둘러싼 각종 악재와 자신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해 거침없이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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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 리가 회장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1시간 동안 쏟아낸 '분노의 기자회견' 내용에 강하게 반발했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13일 새벽(한국 시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팀을 둘러싼 각종 악재와 자신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해 거침없이 견해를 드러냈다. 또한 라 리가 심판 판정 논란과 바르셀로나의 네그레이라 사건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라 리가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원래라면 리그에서 14번은 우승했어야 했다. 하지만 심판이 빼앗아 간 승점 때문에 일곱 번밖에 우승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하며 판정 문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현재는 폐간된 스페인 매체 <릴레보>에 라 리가 측이 2,500만 유로(약 436억 원)를 지급해 레알 마드리드를 공격하도록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테바스 회장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테바스 회장은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페레스 회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강하게 반박했다. 특히 <릴레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주장에 크게 분노한 모습이었다.

테바스 회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어떤 때는 완전히 다른 숫자를 말하기도 한다. 그 주장 때문에 우리를 스포츠고등위원회까지 끌고 갔다.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피해자인 척을 하며 거짓말에 기대 살아가고 있다"라며 "기업인으로서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가진 의미와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해온 일은 존중한다. 하지만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슬프다. 계속해서 거짓말을 반복하는 방식은 지속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역시 자신들이 무죄 판결을 받은 네그레이라 사건을 다시 언급한 페레스 회장 발언과 관련해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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