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연속' 부산 KCC, 2년 만에 챔피언 왕좌 탈환…MVP 허훈

박혜원 기자 2026. 5. 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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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승리
KBL 정규리그 6위 팀 최초 챔프전 제패
이상민 감독, 단일구단 선수-코치-감독 우승
프로 데뷔 첫 우승 거둔 허훈, MVP 영예도

부산 KCC가 고양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4승 1패)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CC는 KBL 최초로 정규리그 6위 팀의 챔프전 우승이라는 ‘0%의 기적’을 달성했다.

부산 KCC 선수단이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양 소노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KCC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76-68로 이겼다. 2년 만에 챔피언 왕좌를 탈환한 KCC는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플레이오프(PO)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최우수선수(MVP) 허훈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뒀고, 이상민 감독은 KBL 역사상 첫 단일 구단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거머쥔 역대 4번째 지도자가 됐다.

슈퍼 팀 완전체를 갖춘 ‘봄 KCC’는 위력을 마음껏 뽐냈다. KCC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규리그 기간 동안 BIG 4(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를 완전히 가동하지 못해 PO(5점 3선승제)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슈퍼팀 멤버를 완전히 가동하자 6강 PO에서 원주 DB에 3연승, 4강 PO에서 안양 정관장을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프전에서도 1~3차전 연승 질주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KCC는 4차전에서 소노에 1점차 패배한 후 5차전에서 챔피언이 됐다.

KCC는 1쿼터부터 맹렬하게 공격했다. 허웅의 3점슛을 앞세워 25점을 몰아쳤고, 더블 스코어(25-12) 이상으로 앞서나갔다. KCC는 전반전 내내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소노는 임동섭의 3점슛으로 9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나 KCC가 네이던 나이트가 무너진 틈을 타 격차를 벌렸다.

KCC는 후반전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소노는 3쿼터에 잦은 턴오버로 득점 기회를 놓쳤고, KCC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또다시 더블스코어(50-25)까지 달아났다. KCC는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겨두고 소노 나이트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9점 차까지 따라잡혔으나 1분 35초 전 송교창의 2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CC는 최우수선수(MVP) 허훈은 1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두루 맹활약했다. 허웅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 최준용이 15득점 6리바운드, 송교창이 14득점 9리바운드, 숀 롱이 1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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