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7월부터 '장례식장 1회용품' 없앤다

이병영 기자 2026. 5. 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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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다회용기 사용 협약 체결
1회용 상조물품 감축·자원순환
창원시는 13일 공직사회 내 탈플라스틱 실천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장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창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과 '창원특례시 직원 상조물품 다회용기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창원특례시가 공직사회 내 탈플라스틱 실천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장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3일 창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과 '창원특례시 직원 상조물품 다회용기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례식장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공공부문이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지역 내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소속 공무원은 1회용 상조물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게 된다. 시는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2026년 하반기에는 다회용기 세척 비용을 전액 무상 지원하며, 오는 2027년부터는 협의에 따라 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와 노조는 실질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노조가 직원의 조사(弔事) 발생 사실을 신속히 공유하면, 시는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매일 2회 공급 및 회수하고 세척·살균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회용기를 추가 제작하고 올바른 사용법 안내 등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지역 내 주요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탈플라스틱 실천 운동'을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장기 비전을 세웠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장례식장에서의 1회용품 감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공직사회의 작은 실천이 시민들의 인식 변화와 자원순환 사회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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