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받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작품, ‘아르피쉬’ 브랜드로 첫선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미술치료를 받는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예술가 작품이 ‘아르피쉬(AREFISH·사진)’라는 브랜드로 세상에 선보인다. 어린이병원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의료 기반 예술 브랜드인 ‘아르피쉬’를 공식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예술 브랜드 론칭은 발달장애 아동의 작품활동이 단순 치료나 일회성 전시회 개최를 넘어 굿즈와 디자인으로 상품화하고, 창작·유통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아르피쉬는 예술(Art)과 모든 사람의 감정(Emotion)을 품은 물고기(Fish)라는 합성어다. 자신만의 ‘작은 우물’에 있던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치유하고 사회라는 ‘넓은 바다’로 나아간다는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핵심 캐릭터인 물고기 외에도 무지개, 해, 비, 눈, 바람, 구름, 번개, 별 등 총 8개 캐릭터가 함께 활용된다.
어린이병원은 2023년 ‘레인보우 예술심리센터’를 신설한 이후 전문적인 예술치료와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활동까지 할 수 있는 ‘치료·교육·자립’ 통합지원 체계를 운영해왔다. 어린이병원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지난 12일 병원 발달센터 지하 1층에서 개방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선보인 ‘아르피쉬 쇼룸’에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미술 치료 작품과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만든 굿즈, 티셔츠, 휴대폰 케이스 등 디자인 상품이 첫선을 보였다. 쇼룸은 향후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아르피쉬 론칭은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치료 이후에도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예술가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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