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트중박'에서 갈렸다..마법의 3차례 슈퍼캐치, LG 3연패 탈출→2위 복귀, 삼성 8연승 마감[잠실리뷰]

정현석 2026. 5. 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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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박해민의 호수비 덕분에 삼성의 9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3연패로 침체돼 있던 LG. 박해민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8연승 삼성의 기세가 초반부터 활활 타오를 뻔 했다.

LG는 1회 천성호의 선제 적시 2루타와 오지환의 땅볼로 2점, 2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잡아낸 뒤 박해민은 오른주먹을 불끈 쥐며 LG 홈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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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7회초 2사 3루 박해민이 구자욱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5.13/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박해민의 호수비 덕분에 삼성의 9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 등판경기에서 승리. 전체 시즌 흐름에 큰 분수령이 될 홈런보다 가치 있는 세차례의 슈퍼캐치였다.

LG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대3으로 승리하며 하루 만에 삼성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복귀했다.

1회초 삼성 첫 공격부터 '전 동료' 중견수 박해민이 '통곡의 벽'을 세웠다.

1사 후 구자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3번 최형우가 138㎞ 초구 커터를 거침 없이 당겼다. 우중간으로 깊숙이 뻗어간 2루타성 타구. 하지만 어느새 박해민이 와 있었다. 펜스 앞에서 차단했다. 2루를 넘어갔던 1루주자 구자욱이 황급히 귀루했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1회초 2사 1루 LG 중견수 박해민이 삼성 디아즈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5.13/

4번 디아즈는 더 아쉬웠다. 톨허스트의 3구째 커브를 강하게 당겼다.

최형우와 똑같은 코스, 똑같은 궤적으로 그리며 비행을 시작했다. 비거리가 최형우 타석보다 5m 정도 길어 펜스 직격 타구.

하지만 이번에도 박해민이 나타났다. 번개처럼 뛰어올라 펜스 앞에서 캐치한 뒤 쓰러졌다. 환상의 2타자 연속 호수비.

1회초 잇단 호수비에 신바람이 난 박해민은 숨돌릴 새 없이 톱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선두타자 안타로 물꼬를 텄다. 1루에 도착하자마자 디아즈로부터 원망 섞인 한소리를 듣고 빙긋 웃었다. 박해민은 천성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3연패로 침체돼 있던 LG. 박해민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8연승 삼성의 기세가 초반부터 활활 타오를 뻔 했다.

LG는 1회 천성호의 선제 적시 2루타와 오지환의 땅볼로 2점, 2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7회초 1사 1,3루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5.13/

8연승 삼성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이날 콜업된 강민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LG가 곧바로 5회말 신민재 송찬의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구본혁 땅볼 때 1점을 보태 4-1.

하지만 삼성은 7회 바뀐 투수 우강훈이 연속 사구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사 1,3루에서 강민호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에 이어 대타 김지찬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3. 이어진 2사 3루에서 구자욱의 중월 펜스로 향하는 장타 타구를 박해민이 놀라운 점프 캐치로 또 한번 잡아냈다. 동점을 막은 슈퍼캐치. 잡아낸 뒤 박해민은 오른주먹을 불끈 쥐며 LG 홈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7회초 2사 3루 박해민이 구자욱의 타구를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5.13/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8회말 오지환이 솔로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5.13/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7회초 2사 3루 박해민이 구자욱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5.13/

LG는 1점 차로 리드한 8회초 2사 후 김영우가 박승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이재현을 2루땅볼로 처리하고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오지환은 8회말 1사 후 김태훈의 투심패스트볼을 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4월8일 NC전 35일 만에 터뜨린 시즌 2호 홈런이 중요할 때 나왔다.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새 마무리 손주영은 데뷔전에서 오지환이 만들어준 2점 차 리드를 삼자범퇴로 지키며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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