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잡네' 세번, 구자욱도 놀랐다… '원맨쇼' 캡틴 박해민, LG 구했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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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였다.
하지만 LG 트윈스 캡틴 박해민이 실점을 막는 수비와 혈을 뚫는 멀티히트로 팀을 구했다.
LG는 13일 선발 라인업을 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천성호(1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홍창기(우익수)로 구성했다.
1번타자 박해민, 9번타자 홍창기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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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3연패였다. 문성주와 문보경 부상 이후 타선이 터지지 않는 시점이었다. 2위 자리도 내준 상태였다. 하지만 LG 트윈스 캡틴 박해민이 실점을 막는 수비와 혈을 뚫는 멀티히트로 팀을 구했다.

LG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LG는 23승15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22승1무15패)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디펜딩챔피언인 LG는 올 시즌 통합우승 2연패를 정조준 중이다. 하지만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시즌 시작과 함께 좌완 에이스 손주영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마무리투수 유영찬까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
LG는 부상에서 복귀한 손주영을 유영찬의 대체자로 선택하는 고육지책을 가동했다. 그럼에도 최근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주축타자 문성주, 문보경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고 신민재, 홍창기, 박동원, 오지환 등이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12일까지 LG 주요 타자들 성적
홍창기 타율 0.186 0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611
박동원 타율 0.208 1홈런 OPS 0.620
오지환 타율 0.257 1홈런 OPS 0.679
신민재 타율 0.183 0홈런 OPS 0.471
오스틴 타율 0.374 9홈런 OPS 1.089

LG는 13일 선발 라인업을 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천성호(1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홍창기(우익수)로 구성했다. 염경엽 감독이 김정준 수석코치, 모창민 수석코치에게 선발 라인업 구성을 맡긴 결과다. 1번타자 박해민, 9번타자 홍창기가 핵심이다.
박해민은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수비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쫓아가 감각적으로 잡아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의 홈런성 타구를 이번엔 우중간 상단 펜스에서 건져냈다.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구하는 수비였다.
박해민은 곧바로 타석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1회말 리드오프로 나서 원태인의 6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구본혁의 중전 안타 때 3루를 밟더니 천성호의 1타점 중견수 뒤 2루타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박해민은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2루에서 원태인의 2구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3-1로 앞선 5회말 무사 1,2루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추가점에 기여했다. 이어 4-3으로 앞선 7회초 2사 1,3루에서는 중앙 홈런성타구를 기대며 잡아내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역전타를 기대했던 구자욱이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을 정도로 엄청난 수비였다.

박해민의 이날 최종 성적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지난해 우승 캡틴으로 등극했던 박해민은 이날 중견수로서도 톱타자로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는 활약이었다. 캡틴의 품격을 보여준 박해민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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