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전국동시지방선거]문 닫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선거 뜨거운 감자로

정기형 2026. 5. 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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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를 겪던 창원시 마산지역의 경제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이후 더욱 활기를 잃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부지를 살리겠다는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데, 정작 지역민들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 마산 경제의 대표 공간 마산어시장입니다.

붐벼야 할 점심시간, 시장은 썰렁합니다.

어물전에 말 그대로 파리만 날립니다.

이제는 쇠퇴하는 마산의 상징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김미영/마산어시장 상인/(예전에는) 시민들이 시장보러 왔지만 지금은 전혀 아침에도 없고, 다니는 사람이 없어요. 왔다 갔다하는 사람이 없어요.}

지역 주민들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이 결정타였다 입을 모읍니다.

안그래도 어렵던 마산의 유동인구가 확 줄었고, 돈이 돌지 않게 됐습니다.

{정순선/카페업주/지금 거의 건물들이 다 비었어요. 세입이 들어올 리도 없고 비어있는 건물들은 영원히 안 나갈것처럼 거미줄만 치고 있는데...}

폐점 2년에 맞이한 올해 6.3 지방선거, 후보들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활용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공공기관을 투입시겠다. 우리 경남도지사 후보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넣겠다고 했고요.}

{강기윤/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그래서 마산의 정체성을 확립을 위해서라도 (창원시) 마산 청사를 둬야겠다 하고 있었거든요. 그 마산 청사를 구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고...}

경남교육감 후보들도 이 공간을 되살리겠다며 공약 대결에 가세했습니다.

모처럼의 비전 제시에 시민들은 기대감을 보입니다.

{조홍표/택시 기사/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인근 상인들도 그렇고 택시하는 사람들도 아무래도 낫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앞서 의구심도 적지 않습니다.

건물 매입에 6백억원, 연간 운영만 5백억원이 필요한데 현실화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조원우/마산어시장 상인/또 선거 지나가면 또 유야무야 지나가고 이러기 때문에 솔직히 기대하는건 없어요.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거라고 이렇게 생각해야...}

당선만을 위해 장밋빛 공약만 내놓지 말고,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과 수익성 검토결과도 함께 내놓길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정기형 기자(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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