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폰에 지능이 들어왔다”… 실생활 AI 비서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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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 소파에 앉은 한 관광객이 여행 팸플릿을 넘겨보다 현지 커피·초콜릿 투어 프로그램 소개에 눈길을 멈췄다.
그는 팸플릿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뒤 "6명이 함께 갈 수 있는 비슷한 투어를 찾아줘"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한 AI가 여러 앱과 서비스를 넘나들며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는 '행동형 AI 서비스'가 곧 도입된다.
AI가 수행 권한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 마지막 단계는 사용자가 확인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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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OS에 AI 기능 탑재
스마트폰·자동차 등 적용 확대
사용자 대신 AI가 앱 탐색·활용
장보기·여행예약 등 알아서 척척
올여름 최신 갤럭시 폰부터 적용
애플 등 모바일 AI서도 경쟁 격화

구글이 안드로이드 주요 기능을 제미나이 중심으로 재편하면 스마트폰 사용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대신 AI가 여러 앱을 돌아다니며 일정을 짜고, 검색·예약·결제하는 식이다.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OS에서 지능체제(IS)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이용자는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이고,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진 안드로이드의 대표 기능은 앱 작업 자동화다. 예컨대 사용자가 메모장에 써둔 장보기 목록을 보면서 제미나이에게 “배달 앱 장바구니에 담아줘”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가 작업을 처리한다. 제미나이는 사용자 구매 이력 등 맥락을 파악해 맞춤형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AI가 수행 권한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 마지막 단계는 사용자가 확인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가 요청하지 않으면 AI도 작동을 멈춘다.
음성 인식 기능도 진화했다. 키보드 앱 지보드에 ‘램블러’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횡설수설해도 핵심만 골라 매끄러운 메시지로 바꿔 준다. 새 OS는 올여름 출시 예정인 최신 삼성 갤럭시 폰과 구글 픽셀 폰을 시작으로 다른 기기에 차례로 적용한다. 연말에는 웨어러블 기기와 노트북, 자동차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 등 다른 생태계와 호환성도 높였다. 파일을 주변 기기에 바로 보내는 스마트폰 간 콘텐츠 전송 기능 ‘퀵셰어’를 애플 ‘에어드롭’과 연동했다. 애플과 협력해 iOS(애플 OS)에서 안드로이드로 비밀번호, 사진, eSIM 등을 무선으로 옮길 수 있게 바꿨다.
구글이 애플에 앞서 AI 기반 OS를 공개하면서 모바일 AI 분야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애플은 다음 달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제미나이 기반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제미나이를 사용하지만 애플만의 개인화·프라이버시 중심 구조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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