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현직 vs 민주 도의원 ‘맞대결’

양시원·강진=정영록 기자 2026. 5.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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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격전지 D-20] <2>강진군수
강진원, 공천 배제후 탈당 인물론 공략
행정 연속성 기반 ‘징검다리 4선’ 행보

차영수, 지역 발전 최적 與 후보 강조
중앙당도 전폭 지원…‘텃밭’ 승리 사활
강진원(左), 차영수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무소속 강진원 예비후보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도의원 차영수 예비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강진군수 선거는 6·3 지방선거 전남지역 격전지 중 하나다.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한 강진원 후보는 ‘반값여행’ 등 우수 정책을 앞세워 ‘인물론’으로 승부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차영수 후보는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세 확장에 총력을 쏟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선거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강진원 후보는 장흥군 부군수,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2012년 강진군수 재보궐 선거에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2대 강진군수에 당선된 뒤 43·45대까지 징검다리 3선에 성공했다.

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하며 국가 정책으로 확대된 ‘반값여행’을 비롯해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빈집 리모델링 사업 등 우수 정책을 토대로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세를 넓히고 있다.

‘국민주권시대, 기본소득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내걸고 ▲군민소득 증대 ▲주민참여 활성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공약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4대 핵심 공약은 강진군 기본소득사회 실현, 중남부권 관광·AI 산업 거점 강진 육성, 대규모 SOC 확충을 통한 광주-강진 경제공동체 실현, 1-4차 산업 융복합 강진 대도약이다.

강진원 후보는 “지방 소멸 위기라는 거센 파도에 맞서기 위해서는 성공 경험과 실전 경험이 많은 유능한 선장이 필요하다”며 “선도적으로 농어민기본소득 지급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군민 소득 증대, 주민참여 활성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강진 발전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영수 후보는 민주당이 다수인 전남광주통합시의회와 국회에서 무소속 군수는 행정 고립과 예산 절벽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며 집권여당 후보로서 강진의 획기적 발전을 약속하고 있다.

제11·12대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차 후보는 전남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지내 ‘예산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민주당 중앙당은 불법당원 모집 의혹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된 강진원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자 차영수 후보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하며 텃밭 사수에 총력을 쏟고 있다.

강 후보의 민주당 탈당은 2016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민주당이 지난 12일 강진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후보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지방선거 호남권 공천자대회’를 개최한 것 역시 강진을 호남 승리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중앙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 큰 강진, 더 나은 강진 차영수가 완성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차 후보의 핵심 비전은 ▲삶의 질이 높아 오래도록 ‘머무는 강진’ ▲땀 흘린 만큼 보상받는 역동적인 ‘일하는 강진’ ▲청년들이 자부심을 품고 ‘돌아오는 강진’이다.

세부 공약으로 군민참여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및 기본소득 추진, 스마트농업을 통한 미래농업 기반 구축, 지역 특화산업 육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차영수 후보는 “강진은 지금 지방소멸과 예산 경쟁, 전남·광주 통합 논의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무소속의 고립된 행정으로는 강진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며 “집권여당 민주당 후보로서 중앙정부와 전남·광주 정치권을 직접 연결해 강진 발전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시원·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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