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복식’ 허브로 도약…국립대구박물관, 올해 말 대규모 증축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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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섬유 도시'로 이름을 날렸던 대구의 역사를 박물관 브랜드로 극대화하기 위한 '국립대구박물관 확장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국립대구박물관이 지역 섬유 산업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계속 유지해 온 '복식(옷·장신구)문화' 콘텐츠의 확장판이다.
사업의 핵심 골자는 현재 국립대구박물관 상설 전시관 내 들어선 '복식문화실' 공간을 확대해 새로운 '복식문화관(가칭)'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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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2만㎡,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증축...2028년 말 완공

한때 '섬유 도시'로 이름을 날렸던 대구의 역사를 박물관 브랜드로 극대화하기 위한 '국립대구박물관 확장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대구 수성구청이 이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하면서 사업 단계상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 것. 조만간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올해 말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성구청은 지난 11일 국립대구박물관 내 교양시설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했다. 고시 내용을 보면, 대구박물관 연면적이 기존 1만5천398㎡→ 2만934㎡로 약 5천500㎡ 이상 대폭 늘어난다.
사업비는 약 336억원(전액 국비)이다. 올 상반기 중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등 막바지 건축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시공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12월쯤 첫 삽을 뜰 예정이고, 준공 예정일은 2028년 12월이다.
이 사업은 국립대구박물관이 지역 섬유 산업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계속 유지해 온 '복식(옷·장신구)문화' 콘텐츠의 확장판이다. 전국 16개 국립박물관에서 각각 저마다의 브랜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중 '복식문화'를 선택했던 국립대구박물관은 지속적인 콘텐츠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의 핵심 골자는 현재 국립대구박물관 상설 전시관 내 들어선 '복식문화실' 공간을 확대해 새로운 '복식문화관(가칭)'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와 '한복'에 대한 관심을 전문적인 전시와 연구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의 일환이다. 대구경북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복식문화 거점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새로 들어설 복식문화관은 기존 박물관 건물 상층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건물 규모는 기존 지하 1층~지상 2층→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증축된다. 기존 상설 전시실 건물 내부를 신축 건물과 연결해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 복식문화관 전용 입구를 별도 마련해 공간적 독립성도 확보한다.
현재까지 계획된 시설은 현 복식전시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수장고, 아카이브, 실감콘텐츠실 등이다.

국립대구박물관 김혁중 학예연구사는 "현재 '복식문화관'이라는 명칭은 가칭이고, 향후 명칭 공모 등을 통해 공식적인 이름을 결정할 계획이다. 내부 콘텐츠도 유동적"이라며 "오는 2028년 말 개관을 목표로 지역 사회와 계속 소통하며 한국 복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