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극단 화제작, 안동 무대 오른다

유상현기자 2026. 5.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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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서
가족극 ‘플리즈 라이트 백’ 선봬
가족극 '플리즈 라이트 백 Please right back' 홍보 포스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제공
한 통의 편지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흔든다. 실사 연기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독창적 무대로 세계 공연계의 주목을 받아온 영국 극단 1927의 가족극 '플리즈 라이트 백(Please Write Back)'이 안동 무대에 오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 웅부홀에서 가족극 '플리즈 라이트 백'을 선보인다.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해외 우수 공연을 지역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국 극단 1927은 실사 연기와 애니메이션, 음악을 결합한 독창적 형식으로 세계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단체다.영상과 무대, 배우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결합하며 전통적인 연극 문법을 확장해왔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북미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작품은 세계 공연예술계의 대표 축제로 꼽히는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무대 위 거대한 스크린에 투사되는 애니메이션과 배우들의 동선이 1㎜의 오차 없이 맞물리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독특한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이야기는 집을 떠난 아빠에게서 도착한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된다.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아빠의 편지를 읽으며 아이는 무사한 귀환을 기다리는 상상 속 모험을 펼쳐 나간다. 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과 배우의 연기가 맞물리며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환상적인 장면들이 이어진다.

작품은 유쾌한 상상력 속에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녹여내며, 감성적인 이야기 구조와 시각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무대 위에서 가족극 특유의 따뜻한 여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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