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선 탈락…‘여수시장’ 선거 4파전
[KBS 광주] [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들어보는 기획보도, 여수시장 순서입니다.
여수는 현직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곳인데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 간 대결에 무소속 후보들도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유화학산업의 장기 불황과 기후 위기에 내몰린 수산업, 불친절·비위생 논란을 겪은 관광산업.
지역을 지탱해 온 3대 산업이 침체한 여수시는 구원투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현직 시장을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서영학 예비후보는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서 예비후보는 공공 의료 기관 확충과 함께 중동 산유국 석유비축기지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서영학/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 "이재명 정부, 통합특별시장, 여수시장 이 3단계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현재 여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조국혁신당 명창환 예비후보는 연습이 필요 없는 행정 전문가를 강조하며 여수시장에 도전했습니다.
석유화학산업 1극 구조에서 탈피해 미래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웁니다.
[명창환/조국혁신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 "삼겹살도 불판이 타면 교체하듯이, 여수 정치판도 이번 기회에 정당이 아니라 정책과 인물, 사람 중심으로 해서 판을 갈아엎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가로 여수경실련 대표를 지낸 무소속 김창주 예비후보는 경영형 지방자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산업 고부가가치 전환과 여수 해안선에 트램을 설치해 교통과 관광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창주/무소속 여수시장 예비후보 : "행정 만능, 무사안일, 경영이 없는 이 결과로 완전히 망가져 버린 우리 여수 시민의 꿈을 다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여수시의원을 지낸 무소속 원용규 예비후보는 산업과 관광, 두 축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산단을 조성하고, 음식값과 숙박비 안정화를 통해 관광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합니다.
[원용규/무소속 여수시장 예비후보 : "우리 지역에 관광산업을 일으켜서 공단 산업과 함께 지역 경제를 부흥시키는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방 자치 실시 이후 단 한 번도 연임을 허락하지 않은 여수시장 선거.
이번에도 현직 시장이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여수의 재도약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누구를 선택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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