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하락세 '반도체'가 끌어올렸다…'사상 최고치' 마감
[앵커]
코스피는 7800선을 다시 돌파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내외 악재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 투톱의 질주에 힘입어 급반등했습니다. 국내 주식의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오전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3% 넘게 빠지며 7400선까지 밀렸습니다.
어젯밤 나온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 가까이 오른 게 부담이 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 구상과 관련한 블룸버그 보도를 둘러싸고 시장의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내 방향을 바꾼 코스피는 점점 상승 폭을 키우더니, 전장보다 2.63% 오른 7844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반등의 주역이었습니다.
3% 가까이 빠졌던 SK하이닉스는 급반등해 7% 넘게 오르며 200만원을 눈앞에 뒀고, 노사 협상 불발로 26만원대까지 밀렸던 삼성전자도 상승 전환해 2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조금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노조 파업에 대한 어떤 악재도 결국 해소가 되지 않겠느냐…]
대내외 악재에도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지수를 강력하게 이끌고 있는 겁니다.
[박형중/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싼 영역에 있기 때문에 긴 시각에서 보게 되면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다만,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단 분석입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고 또 상대적으로 시장에서의 비중도 크니까 영향 변동 폭도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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