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2시간 질주…운전자는 초등학생

김대욱 2026. 5. 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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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에서 도심을 달리던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알고보니 훔친 차로 경찰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사고를 낸 거 였는데요.

운전석에는 면허가 있을리 없는 앳된 초등학생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UV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문을 열고 내리는 운전자.

앳된 모습이 역력한 초등학생입니다.

같이 있던 아이들도 차에서 내려 달아납니다.

사고가 난 차량 내부를 살펴보니 에어백이 모두 터졌습니다.

[현장음]
"에어백 다 터졌네."

[목격자]
"꽝 소리가 나서 뛰어 나왔더니 뒤에서 두 명이 내리고 앞에서 한 명이 내리고 저쪽 밑으로 도망가고"

이들 초등생 3명은 오전 7시 20분쯤 천안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훔친 뒤 두시간 가까이 도심을 누볐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달아나던 중 사고를 낸 겁니다. 

차를 몰던 초등학생들은 레일을 들이 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보도블록이 부서질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초등생 1명을 체포했습니다. 

6시간 뒤 나머지 2명도 모두 붙잡았습니다.

세 명 모두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이었습니다.

이들은 금품을 훔치려 차문을 열었는데 시동이 걸리자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순마(경찰차)를 보고 놀라서 이제 시설물을 받으면서 이제 멈췄고 그 과정에 이제 애들이 도망가버린 거예요."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 뒤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혜진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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