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연예인·구속된 재벌 노렸다…390억 가로챈 해킹조직 총책 송환
[앵커]
기업 총수부터 BTS까지, 재력가들만 노린 해킹 조직 총책이 오늘(13일) 태국에서 송환됐습니다.
첫 피해가 알려진 지 약 3년만입니다.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하고 공인인증서까지 발급받아 390억 원에 이르는 금융 자산을 털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년 12월 입대한 그룹 BTS 멤버 정국.
그런데 입대 한 달여 뒤 갑자기 주식 84억 원어치가 사라졌습니다.
소속사에서 지급정지를 걸어 피해는 막았지만, 비슷한 피해자가 더 있었습니다.
기업 회장·사장·임원 75명, 법조인·공무원 11명, 연예인 등 유명인 12명, '재력가'로 볼만한 수백 명 개인 정보가 털린 겁니다.
이들 자산만 55조였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진 경우는 16명, 390억 원이었습니다.
한 명은 혼자 213억 원을 잃었습니다.
돈을 빼낸 건 태국과 중국에서 활동한 해킹 조직.
이들은 먼저 보안이 약한 공공기관 등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구속 중인 재벌, 입대한 연예인처럼 해킹 피해를 알아채기 어려운 재력가를 노렸습니다.
이들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한 뒤 공인인증서를 만들어 은행 계좌와 가상 자산 계정 등에 접속해 돈을 털어갔습니다.
[해킹 피해자/음성변조/2024년 3월 인터뷰 : "업비트 계정에 전화를 하니까 그 상담원이 '해킹이 돼가지고 지금 보호 조치 돼 있다'고 이렇게 얘기를…"]
["앉으세요. 앉으세요. 앉으세요."]
지난해 8월 총책급과 행동책 등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고, 이번엔 법무부가 총책인 40대 중국인 A 씨를 태국에서 송환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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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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