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편함을 확인하세요? ‘내 손안의 고지서’가 답입니다

경북도민일보 2026. 5. 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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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지하철 1·2호선을 타고 출근하고 주말이면 월광수변공원이나 성당못을 산책하는 우리의 일상은 늘 분주하다. 그러나 이런 일상 속에서도 종종 마주치는 작은 불편이 있다. 바로 우편함에 꽂힌 채 잊히거나 현관문 앞에 방치되는 '지방세 종이 고지서'다.

종이 고지서는 주소 불명이나 부재 등의 이유로 납세자에게 제때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해 의도치 않게 가산금을 부담하거나 뒤늦게 체납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이웃들을 볼 때면 세정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달서구는 '지방세 전자송달'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전자송달은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이나 이메일을 통해 고지서를 받아보는 제도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부과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납부도 가능하다.

전자송달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적 혜택이다. 전자송달을 신청하면 고지서 1장당 최대 500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자동이체까지 함께 신청하면 최대 1000원까지 공제 가능하다. 매년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자동차세와 재산세, 주민세 등을 고려하면 작은 금액이라도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안과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종이 고지서는 우편함이나 현관문 앞에 놓일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지만 전자송달은 본인 인증을 거쳐야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다. 또 종이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과 행정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처럼 지방세 전자송달은 편리함과 경제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도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주민 여러분의 참여로 완성된다. 신청 방법도 어렵지 않다. 위택스 홈페이지나 평소 사용하는 금융·간편결제 앱에서 '지방세 전자송달'을 검색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우편함에 쌓이는 종이 고지서를 줄이는 작은 선택이 더 편리한 납세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제 세금 고지서는 우편함이 아니라 내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는 시대다. 달서구민들이 '내 손안의 고지서'로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납세 생활을 누리시길 기대해 본다. 대구 달서구청 징수과 주무관 류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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