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굳은 표정, LAFC 라커룸 분위기 ‘최악’…“정신적으로 흔들린다” 2경기 연속 4실점 참사

이인환 2026. 5. 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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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의 표정도 굳었다.

LAFC는 1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LAFC 합류 이후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에게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그러나 LAFC가 보여준 최근 경기력은 설명만으로 넘어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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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LAFC)의 표정도 굳었다. LAFC가 연이은 참패 속에 흔들리고 있다.

LAFC는 1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내용도, 결과도 좋지 않았다. LAFC는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막판 오르다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다시 두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최종 스코어는 1-4. 홈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완패였다.

손흥민은 이날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리그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4분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오르다스의 추격골 장면에서는 공격 전개에 관여하며 도움으로 기록되는 듯했지만, 이후 어시스트는 유스타키오로 정정됐다.

문제는 이번 패배가 단순한 한 경기 부진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LAFC는 지난 7일 톨루카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도 0-4로 대패했다. 결승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완전히 무너졌고,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도 4실점을 허용했다. 두 경기 연속 4실점. 팀 전체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라커룸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LAFC 수비수 에디 세구라는 휴스턴전 패배 후 “챔피언스컵 탈락으로 충격을 받았다. 현재 정신적으로 팀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연패와 대량 실점의 후유증을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밝지 않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팀이 또다시 대패했고, 공격에서도 확실한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LAFC 합류 이후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에게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시선도 차가워지고 있다. 경기력 저하와 수비 붕괴가 반복되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팀의 에너지 반응이 매우 좋았지만 최근에는 좋지 않다”라며 “내부에서도 일정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쉴 틈 없이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정 탓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LAFC가 보여준 최근 경기력은 설명만으로 넘어가기 어렵다. 수비는 쉽게 흔들리고, 공격은 결정력을 잃었다. 손흥민까지 침묵하면서 팀 전체의 무게감도 떨어졌다.

LAFC에 필요한 것은 변명보다 반등이다. 챔피언스컵 탈락의 충격을 털어내지 못한다면 리그 흐름까지 놓칠 수 있다. 손흥민과 LAFC 모두에게 지금은 시즌 초반의 가장 큰 고비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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