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시간외거래서 폭락

김동욱 기자 2026. 5. 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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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이 향남 신공장 증설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와 재무 안정성 제고를 위해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지자 HLB제약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HLB제약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 1200억원 중 550억원 향남 신공장 신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주주 배정 유상증자는 외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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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가량 하락
HLB제약이 13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을 전했다. /사진=HLB제약
HLB제약이 향남 신공장 증설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와 재무 안정성 제고를 위해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지자 HLB제약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HLB제약은 13일 이사회를 통해 주주배정 방식의 증자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076만2332주가 발행되며 예정 발행가는 1만115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7월1일, 납입일은 8월19일로 예정됐다.

HLB제약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 1200억원 중 550억원 향남 신공장 신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 준공과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3억정에서 7억정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제품 전환 비중을 높여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 중 250억원은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활용한다. 운영자금으로 배정된 250억원은 원부자재 구입 및 외주 가공비 지급 등 제품 생산과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투입된다. 나머지 150억원은 차입금 상환으로 쓰인다.

유상증자 소식이 공개된 뒤 HLB제약 주가는 급락했다. HLB제약 주가는 이날 오후 6시 시간 외 거래에서 1만37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1만6080원) 대비 14.8% 낮은 수준이다.

유상증자로 신주가 대량 발행될 경우 기존 주식가치가 희석되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 주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가 발행되는 것도 주가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다. 특히 주주 배정 유상증자는 외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향남 신공장은 HLB제약의 제조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자금 집행과 선제적인 R&D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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