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유비빔, 불법 영업 자백 후 식당 재오픈…이번엔 가격 논란 [MD이슈]

박서연 기자 2026. 5. 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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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불법 영업을 고백하고 가게를 폐업했던 '비빔대왕' 유비빔이 최근 식당을 재오픈한 근황이 알려진 가운데, 비싼 음식 가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주시 완산구에 새 식당을 열고 영업을 재개한 유비빔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유비빔은 붉은색 곤룡포를 입고 북을 치며 '비빔송'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손님들에게 메뉴를 소개한 뒤 "일본에는 초밥 장인, 한국에는 비빔 문자 장인"이라며 "20년 했다. 쉬워 보여도 공간 구성을 아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불법 영업 사실을 자진 고백하고 고개를 숙였던 유비빔은 장소를 옮겨 합법적인 틀 안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시선을 강탈한 것은 비빔밥 가격이었다. 유비빔이 손님에게 추천한 메뉴인 세계비빔은 2만 8천 원, 진짜 비빔은 2만 5천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빔밥 가격이 너무 비싸다", "양이 많은 것도 아닌데 25000원이라니", "퍼포먼스 관람 포함 가격인가 봄", "밥 먹으러 갔다가 공연료 내는 수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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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비빔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비빔대왕'으로 얼굴을 알렸으나, 지난 2024년 과거 식당 불법 영업 사실을 자백해 논란이 됐다.

실제 유비빔은 지난 2015년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된 바 있다.

유비빔은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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