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서 젠슨 황 태우고 中으로…트럼프 "무역이 핵심 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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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알래스카를 경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젠슨 황 CEO가 에어포스원에 동승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직접 전화를 걸어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 CEO의 합류는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판매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 의제 중 하나로 포함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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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젠슨 황 능력 발휘하게"
사절단 제외되자 뒤늦게 전화
AI 칩 판매 정상회담 의제로
트럼프 "시장 개방 요구할 것"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알래스카를 경유했다. 알래스카에 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태우기 위해서다. 엔비디아 칩의 중국 판매 등 미·중 무역장벽 문제와 관련된 현안을 정상회담에서 적극 논의하려는 트럼프 대통령 의도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AI칩 판매 논의하나

전날인 12일까지만 해도 방중 미국 기업인 명단에 젠슨 황 CEO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팀 쿡 애플 CEO 등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인 다수가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한 것과 대비됐다.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이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이륙할 때도 젠슨 황 CEO는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젠슨 황 CEO가 에어포스원에 동승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직접 전화를 걸어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젠슨 황 CEO는 에어포스원 기착지인 알래스카까지 이동해 방중 기업인단에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도착 시간도 예정보다 2~3시간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젠슨은 현재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젠슨 황 CEO를 “위대한 젠슨 황”이라고 치켜세우며 “시 주석에게 중국 시장을 개방해 이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썼다.
젠슨 황 CEO의 합류는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판매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 의제 중 하나로 포함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양국이 희토류 및 핵심광물 분야 협상을 하면서 엔비디아 칩을 포함한 반도체 수출 통제 부문에서도 일정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보다 무역 갈등 논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출입 기자단과 만나 이란과의 전쟁이나 대만 문제보다는 무역 문제에 집중할 뜻을 시사했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에 관해 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답했다가 조금 뒤 “솔직히 말해 이란이 논의 대상 중 하나라고는 하지 않겠다. 이란 문제에 어떤 도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대신 중국으로 이동하던 중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중국에 가장 먼저 요구할 사항은 “시장 개방”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등을 수입하는 것과 별개로 비관세 장벽 등을 낮춰 미국 기업이 중국 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시장을 열어달라는 취지다.
중국에 우호적인 발언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시 주석)는 (이란전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본다. 봉쇄 작전을 봐도 (중국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그 지역에서 많은 원유를 들여오고 있다. 그리고 그는 내 친구이며, 우리는 잘 지내는 사이”라고 했다.
양국은 이미 호르무즈해협 통과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지난달 말 통화에서 어떤 국가와 단체도 호르무즈해협 같은 국제 수로를 통과하는 데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에 밝혔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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