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록원 출범… 투명한 공개로 민주주의 초석 다질것" [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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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연구를 하면서 기록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역사는 없습니다."
곽건홍 국회 기록원장(사진)은 13일 국회 기록원의 출범 배경과 목표를 설명하면서 미래세대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기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명 책임성과 투명성에 기반해 곽 원장은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록원의 역할과 기능 소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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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기록 근거로 설명할 책임
정치인 구술 채록·기억 등 수집
비공개 기록 장벽 최대한 낮춰
AI 활용한 기록열람 편의 확보

곽건홍 국회 기록원장(사진)은 13일 국회 기록원의 출범 배경과 목표를 설명하면서 미래세대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기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록원은 지난달 30일 공식 출범했다.
곽 원장은 '설명 책임성'과 '투명성'을 통해 기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우선 설명 책임성이 민주주의 제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봤다. 국가가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행위를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이해시키고 설명해야 하는 책임이 곧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것이다.
투명성도 마찬가지다. 곽 원장은 "기록들을 잘 공개해 민주주의 제도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며 "투명하게 공개된 기록이라는 것은 책임 있는 설명(설명 책임성)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설명 책임성과 투명성에 기반해 곽 원장은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록원의 역할과 기능 소개를 이어갔다. 기록원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각종 회의록 등의 단순 기록부터 개별 정치인들의 구술 채록 등에 기반한 '기억'까지 폭넓게 수집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또 기록원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관련 자료도 각 의원실로부터 자발적으로 제출받아 수집 중이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중요한 기록은 생산되는 순간부터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록원이 전문적인 방법론을 갖고 있고, 전문 인력도 있기 때문에 그들을 잘 활용해서 기록들을 남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록 공개를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곽 원장은 "국회의 경우 비공개 기록이 꽤 있다. 회의 자체가 비공개인 경우도 있고, 기록의 생산 환경 자체가 달라 자연스럽게 비공개되는 기록이 있다"며 "그 (비공개) 기록들을 최대한 공개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고, 법에도 비공개로 지정된 일반행정 기록 같은 경우 5년마다 재분류하게 돼있다. 그런 부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국민들이 보다 편하게 국회 관련 기록을 찾아볼 수 있게끔 기록원 홈페이지를 아카이브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계획도 구상 중에 있다. 인공지능(AI) 도구를 접목해 기록 열람의 편의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기록 기관의 '허브' 역할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여러 기록 관련 공공기관들과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개별적으로 관리되어 흩어져 있는 국가 기록물들을 한데 모으겠다는 것이다.
곽 원장은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며 기록 관리 혁신에 참여했다. 또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기록수집과장, 한국기록학회 회장,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치며 국가 차원의 기록 관리와 관련된 학문 영역을 개척해왔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를 지난달 30일 공식 출범한 국회 기록원 초대 원장직에 임명한 바 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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