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호 공격 비행체 잔해 한국으로…“사우디, 이란에 보복 공습”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의 잔해가 정밀 감식을 위해 한국으로 이송됩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전쟁 과정에서 자국을 공격한 이란에 대응해 이란 본토를 여러 차례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호는 현재 두바이항에 정박 중입니다.
선박 운용사 HMM 측은 불에 탄 기관실 손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관실은 엔진과 발전기, 전기 계통 등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선체에 난 구멍보다 수리가 까다롭습니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열 손상까지 확인해야 하는 만큼 기관실 손상 범위 파악에만 최소 수일이 걸린다고 HMM 측은 밝혔습니다.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의 엔진 잔해는 조만간 국내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잔해가 곧 도착하며 전문성이 있는 연구소 등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정밀 감식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3월 말 자국을 공격한 이란에 대응해 이란 본토를 여러 차례 비밀 공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가 이란 영토를 직접 타격한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우디는 공습 직후 이란에 공격 사실을 통보하며 추가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국 이란 대사 등을 통해 외교적 접촉을 유지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하는 강온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은 사우디를 포함해 걸프 지역 6개 나라의 석유 시설 등을 무차별 타격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의 자국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달 비밀리에 이란 남부의 정유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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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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