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최종 확정
7월 착공 2028년 본격 가동 목표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전남도가 추진해온 AI 데이터센터 유치 구상이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과 연결되면서 지역 AI 산업 확대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서 솔라시도를 입지로 제안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최종 참여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클러쉬, 전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고성능 연산 자원을 집적해 산업계와 연구기관 등에 공급하는 국가 인프라다.
정부는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5만 장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착공해 2028년 하반기 본격 가동이 목표다.
사업 규모는 출자금 4000억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2조4065억원 수준이다.
전남도는 솔라시도 일대에 관련 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생산 유발 효과 6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5000억원, 고용 창출 1만9500명 규모를 전망했다.
전남은 그동안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과 대규모 부지 확보 여건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번 국가 AI컴퓨팅센터 선정으로 솔라시도가 국내 AI 인프라 거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성과는 전남도가 그동안 공들인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결정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삼성SDS 컨소시엄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컴퓨팅 환경을 조성하고, 전남을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의 심장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