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현철 스마트제조기술기업 경기연합회장 “경기 제조업 AI 전환 총력”

이원근 기자 2026. 5. 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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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률 0.1%…현장 적용 저조
도내 스마트 제조업 25% 집중
기술 동향 분석·실증 공유 계획
수요 기업 매칭 플랫폼도 추진
▲ 조현철 스마트제조기술기업 경기연합회 회장./사진제공=조앤소프트

"경기도 제조 기업들이 원활하게 AI(인공지능)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갈 계획입니다."

조현철(조앤소프트 대표·사진) 스마트제조기술기업 경기연합회 회장은 13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스마트제조기술기업 경기연합회는 지난 12일 새롭게 출범했다.

경기연합회는 국내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이 0.1%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지역 스마트 제조 생태계 실행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개별 기업의 단독 대응 한계를 극복하고 제조 기업의 현장 어려움을 해결하는 통합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적이 있다. 연합회는 관 중심이 아닌 민간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설립됐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경기도에는 전국 스마트제조 기술기업(1987개사)의 25%가 모여 있는 만큼 공동 대응 체계가 마련되면 다른 지역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연합회는 회원사와 매월 정책 동향 안내, 지원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격월로는 기술 동향 분석과 실증·결과를 공유해 전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기존 스마트 제조 기술은 자동화기기, 연결화 기기, 정보화 솔루션, 지능화 서비스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AI 전환은 4가지 기술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과별 전문 협력, 공동 제안, 기술 교류 활성화 등으로 AI 전환 확산을 실제로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제조 기술 업체들과 수요 기업들을 매칭할 수 있는 플랫폼(G-MAX)도 개발 중이다. 플랫폼은 올해 하반기 구축된다. AI 기술 도입을 어려워하는 제조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공급 업체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1000여개 회원사가 있는 중소기업 융합경기연합회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이 되면 다른 지역 연합회와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AI 전환 정부 지원책이 수요 업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공급 업체에 대한 지원도 함께 필요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조 회장은 "AI 기술 공급 기업들이 좋은 기술을 만들어야 제조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며 "공급 기술 기업에 대한 정책도 수립하고 시행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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