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병진 창원당당한방병원 병원장 “진료도 사회 공헌도, 지역민이 신뢰하는 병원 될 것”
재활 중심 진료 시스템 강화
수익 환원·의료지원 활동도 지속

“여태껏 그랬듯 앞으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는 ‘착한 병원’으로 기억되길 바랄 뿐입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창원당당한방병원’ 김병진 병원장의 다짐이다. 김 병원장은 오랫동안 장이 안 좋으셨던 어머니를 따라 한의원을 다니다가 감화돼 의료계에 발을 들였다. 본인이 직접 어머니 건강을 되찾아 주고 싶었다는 ‘효자’의 마음으로 흰 가운을 걸치기 시작한 지 40년이다. 6년 전께 89세 나이로 세상을 등진 어머니 생각에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방문하면 유독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창원당당한방병원은 2002년 ‘당당한의원’으로 시작해 현재 한의사 5명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이 함께 진료하는 병원으로 거듭났다.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비롯해 암 수술이나 교통사고 후 재활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제공하며 지역민들의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재활 중심 진료 환경 강화를 위한 병원 확장 이전도 준비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존 병원보다 2배 이상 확장된 규모의 의료 환경·시설을 구비하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김 병원장은 “생전 허리가 좋지 않으셨던 어머니를 보면서 치료만큼이나 예방과 재활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단순히 통증을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환자 상태에 맞춘 재활과 관리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치료 이후 기능 회복과 재발 관리까지 함께 고려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부언했다.
환자 상태와 회복 단계에 따라 재활 방향도 달라져야 하는 만큼 창원당당한방병원도 한방치료의 장점과 양방치료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협진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통합암재활센터 운영에 들어가면서 항암이나 수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통증과 체력 저하, 림프부종, 면역 관리 등을 돕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척추·관절 수술 이후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도 일찍이 마련했다.
김 병원장은 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학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임상움직임학회 활동과 꾸준한 논문 발표·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당당통합교정치료’에 관한 연구로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도 게재했다. 베트남 폴리텍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재활치료 시스템 등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보다 좋은 치료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임상 경험뿐만 아니라 연구와 학술 활동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 병원장은 병원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로 지역사회 공헌도 열심히 하고 있다. 창원시축구협회·사격연맹 후원은 물론 지역 꿈나무 선수 의료지원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체육 발전과 건강 증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노인복지관과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건강 강의와 의료지원 활동도 놓치지 않는다.
김 병원장은 “지역 병원인 만큼 의료기관의 역할이 단순 진료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웃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 환경 개선과 치료 시스템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역이 신뢰하는 재활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꼭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