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돌핀, 3개월 만에 판매량 1,500대 돌파… ‘가성비 전기차’ 소비자 관심↑
매월 판매량 우상향, 4월 800대 팔려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BYD 돌핀 모델이 국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500대를 넘어섰다. 2,00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BYD 돌핀은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이다. 올해 2월 11일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했으며, 출시 가격은 보조금 적용 전 기준으로 △BYD 돌핀 2,450만원 △BYD 돌핀 액티브 2,920만원으로 책정됐다. 보조금 적용 전 차량 가격으로만 비교하면 초소형 전기차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들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돌핀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은 서울시 기준 트림별 총액이 각각 돌핀 141만원, 돌핀 액티브 171만원이다. 수도권 도시 중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조금 더 많은 경기도 광명시의 경우 BYD 돌핀 모델 보조금 총액이 180만원, 224만원이며, 충남 천안시 등 일부 지역은 222만원, 269만원으로 더 많다.

BYD 돌핀 모델 크기는 △길이 4,290㎜ △너비 1,770㎜ △높이 1,570㎜ △휠베이스 2,700㎜로, 기아 EV3나 볼보자동차 EX30보다 좌우 폭이 약간 작을 뿐 비슷한 크기다. 앞뒤 바퀴 사이 거리인 휠베이스는 BYD 돌핀 모델이 EV3나 EX30보다 약간 더 길다. 기아 EV3는 스탠다드 모델이 3,900만원대부터 시작이며, 보조금 최대 적용 시 약 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형 전기차를 제외하면 사실상 BYD 돌핀 모델이 가성비 1순위 전기차인 셈이다. 2,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라는 점이 효율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출시 첫 달인 지난 2월에는 75대 판매에 그쳤지만, 3월에는 판매량이 652대로 늘었고, 지난달에는 800대 판매를 기록하며 2∼4월 기간 누적 판매대수는 1,527대로 집계됐다. 월간 판매대수가 1,000대를 넘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돌핀이 가성비 전기차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에만 있지 않다. 기본 옵션을 상당히 갖추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먼저, 전 트림에 7개의 에어백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편의사양으로는 회전식 10.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티맵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이 외에도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OTA업데이트 △V2L 기능 △전자식 선쉐이드가 적용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운전석(6방향)·동승석(4방향) 전동시트 △운전석·동승석 열선시트 △인텔리전트 보이스 컨트롤(Hi, BYD) △오토홀드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돌핀 액티브 트림에는 투톤 외장 컬러, 1열 통풍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이 추가 적용된다.
BYD 돌핀 모델의 기본 옵션이 적지 않고 안전성도 유럽에서 인정을 받은 모델임에도 2,00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성비 전기차 수요 또한 지속 확대될 전망인 만큼, BYD 돌핀이 국내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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