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12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향남 신공장 증설에 활용

서지은 기자 2026. 5. 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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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HLB제약

HLB제약이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향남 신공장 증설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와 재무 안정성 제고 등을 위해 활용된다.

회사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의 증자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076만2332주가 발행되며, 예정 발행가는 1만115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6년 7월 1일이며, 납입일은 2026년 8월 19일로 예정됐다.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2026년 1월 1일이다.

확보된 1200억원의 재원 중 가장 큰 비중인 550억원은 핵심 사업인 향남 신공장 신축에 투입된다.

HLB제약은 중장기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남 신공장 신축에 나섰다. 신규 공장 준공과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3억 정에서 7억 정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제품 전환 비중을 높여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자사 핵심 플랫폼 기술 '장기지속형 주사제(SMEB)' 고도화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조달한 자금 중 250억원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HLB제약은 이를 통해 개량신약 개발 및 퍼스트 제네릭 출시를 가속화하고, 자사 제품 전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으로 배정된 250억원은 원부자재 구입 및 외주 가공비 지급 등 제품 생산과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투입된다. 해당 자금은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 중 15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재무 구조 개선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이사는 "향남 신공장은 HLB제약의 제조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생산 역량 확대와 개량신약 및 SMEB 플랫폼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