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도 반도체 호조세 강했다...KDI,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5%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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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13일 KDI가 발표한 '2026 상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2026년에 반도체 수출 호조세와 내수 개선세로 2.5% 정도 성장한 후, 2027년에도 1.7% 수준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동전쟁이 올해 성장률을 0.5%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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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13일 KDI가 발표한 ‘2026 상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2026년에 반도체 수출 호조세와 내수 개선세로 2.5% 정도 성장한 후, 2027년에도 1.7% 수준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전쟁의 충격에 대해서는 정규철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은 중동전쟁의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반도체 수출의 긍정적인 영향이 더 컸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전쟁이 올해 성장률을 0.5%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올해 수출은 4.6% 증가하고 내년에는 2.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양호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도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액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2390억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내년의 경우 2137억 흑자로 예측했다. 작년의 경우 1231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전망치가 역대 최대 수준의 흑자 전망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71%로 전망했다. 2026년과 2027년 경제성장률의 경우 잠재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어 경기 확장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민간 소비의 경우 중동 전쟁으로 물가가 올랐음에도 소득 개선과 정부 지원 정책으로 2026년, 2027년 각각 2.2%, 1.5% 정도 증가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올해에 2.7% 정도 상승한 후, 내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2.2% 정도로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압력이 배경이다.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올해는 91달러, 내년은 82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달러환율의 경우는 현재 수준인 1475원에서 변동이 없다는 가정하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예측했다.
취업자 수의 경우 올해 17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수치는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지만, 취업자 수는 그대로다. 이에 정 부장은 “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이 주로 반도체 부문이다. 반도체는 고용을 많이 늘리지는 않는 섹터인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내수는 소득 여건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에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7.5포인트 하락하면서 99.2로 급락했다. 물가상승률이 다소 확대되면서 시장금리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준금리를 평소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하는 대응 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재정정책의 경우, 잠재성장률 제고 및 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지출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학령인구에 연동되도록 개편하는 등 지출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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