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입지에도 공실 넘쳐”… 인천 송도 아트포레 침체 장기화

노선우 2026. 5.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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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곳 점포 중 116곳 입점
높은 비용·업종 편중 탓 입점 난항
연수구 환경개선사업에도 침체 심화
2차 개발 무산도 활성화 제약 한몫
경제청 "연구용역 거쳐 계획 수립"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아트포레 1층 상가 빈 점포에 '임대 문의'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노선우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스트리트형 상가인 '아트포레'가 뛰어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공실 문제로 침체를 겪고 있다.

지난 2019년 조성된 아트포레는 연수구 송도동 G3-2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개 동 규모로 들어섰다. 점포 211곳과 오피스텔 343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센트럴파크와 아트센터인천, 트라이보울 등 다양한 문화·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특히 유럽형 쇼핑거리를 콘셉트로 조성된 스트리트 상가로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 입점해 있는 점포는 총 116곳으로 확인됐다. 상인들은 공실 문제가 분양 초기부터 이어져 왔으며, 상권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 상인은 "주변 입지가 좋고 유동인구도 적지 않은데 상가가 채워지지 않고, 오히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입점 업종 대부분이 음식점과 카페에 집중돼 있고 문화·체험형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했다.

연수구는 아트포레를 음식특화거리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지난해보다 공실률이 약 5% 증가하는 등 체감 경기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상인들은 높은 입점 비용과 업종 다양성 부족, 아트포레 2차 부지 개발 무산 등을 상권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아트포레 1층 상가 빈 점포에 '임대 문의'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노선우 기자

아트포레 상가의 분양가는 송도 지역 동일 규모 상가보다 약 1억 원가량 높고, 10~15평형 기준 임대료도 월 250~300만 원 수준으로 역시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효 아트포레상인회 회장은 "올해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가장 많은 공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아 점포 수익 구조가 맞지 않고, 공실이 발생해도 신규 임차인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인접한 G3-1블록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아트센터㈜가 추진한 '아트센터인천 지원단지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상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판매시설과 문화·집회시설 등 아트포레 2차 개발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갔지만 분양률이 1.3% 수준에 그친 게 치명적이었다.

결국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공사 중단을 거쳐 시행사 청산 절차가 진행되면서 당초 개발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김미정 아트포레 관리단 대표는 "아트포레 2차 개발이 지연·무산되면서 상권 활성화가 제약을 받았고, 공사 펜스와 방치 부지 등이 상권 단절과 유입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연수구는 직접적인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구도 공실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을 통한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높은 임대료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 만큼 행정적으로 직접적인 문제 해소를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아트포레 2차 개발과 관련해 사업자 청산과 기부채납을 통한 해당 부지 회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아트포레 상권과의 연계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추후 연구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선우 기자[알려드립니다] <"최적 입지에도 공실 넘쳐"... 인천 송도 아트포레 침체 장기화> 관련

본지는 지난 2026년 5월 13일자 경제면 <"최적 입지에도 공실 넘쳐"... 인천 송도 아트포레 침체 장기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인천 송도 아트포레 상가에 211곳 점포 중 116곳이 입점해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2026년 4월 기준 송도 아트포레 상가에는 116개 업체가 입점해, 총 211개 호실 중 80% 내외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알려드립니다.

한편, 송도 아트포레 관리단 및 상인회 측은 "아트포레의 분양가와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높지 않고, 연수구청 등 관계 기관과 상권 발전을 위해 긴밀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제목에 적힌 공실이 넘친다는 표현 또한 현실을 과장하고 확대한 것이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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