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방한한 유엔인권대표, 통일·외교장관과 북한인권 논의(종합)

김동현 2026. 5.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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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인권 정책을 총괄하는 유엔인권최고대표가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급과 북한인권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이어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간 협력, 인공지능(AI)과 인권, 중동 지역과 북한의 인권 상황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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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튀르크 인권대표 만나 "남북인권현안 중 이산가족 가장 중요"
인권대표, 북한 인권 우려하며 상황 개선 위한 대화 노력 지속 강조
정동영 통일부 장관, 유엔 인권최고대표 면담 (서울=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5.13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김동현 기자 = 유엔의 인권 정책을 총괄하는 유엔인권최고대표가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급과 북한인권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3일 공식 방한 중인 볼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와 면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남북 간 인권 현안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꼽았다.

이어 정 장관은 북한의 장애인 관련 제도 및 인식 개선 노력, 국제사회와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북한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북한인권 상황 보고 등 인권최고대표로서 역할을 설명하고, 인권을 통해 남북 간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장애인 권리 증진과 여성 차별 철폐 등 북한이 관심을 두는 분야에서 대북 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만난 조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5.13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튀르크 최고대표는 이어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간 협력, 인공지능(AI)과 인권, 중동 지역과 북한의 인권 상황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한국의 인권 분야 기여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AI와 인권, 북한 인권 등 주요 현안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조 장관은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최고대표의 지속적인 관여 노력을 평가했으며, 튀르크 최고대표는 한국 정부가 제61차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 결의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환영했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대화·관여 노력이 지속돼야 함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튀르크 최고대표의 이날 면담은 모두 사전 조율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공식 방한은 2015년 자이드 알 후세인 이후 11년 만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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